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김종인 "김건희, 꼭 나올 필요 없다…윤석열 사과로 국민들 신뢰할 것"

기사입력 : 2021년12월20일 17:14

최종수정 : 2021년12월20일 17:14

"노태우 부인 나온 적 없어…李 효과 모르겠다"
"정권교체 가능성 높아…尹 승리 확신 있다"
"내각제 필요하지만…정치 상황 따라 변할 것"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대위원장은 윤석열 대선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의 등판에 대해 "배우자가 같이 나와서 움직여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는 사람도 있는데, 꼭 그럴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김 총괄선대위원장은 이날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김건희씨의 등판은 언제로 예상하냐는 질문에 "그건 후보 개인이 판단할 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이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목을 축이고 있다. 2021.12.20 kilroy023@newspim.com

김 총괄선대위원장은 "1987년 첫 직선제 때 당시 노태우 대선 후보 부인은 공식적으로 밖에 나온 적이 없다"며 "최근에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아내를 데리고 (선거운동을) 하는데 크게 효과가 있는지 모르겠다. 모든 사람이 그래야 된다고 느끼는 것은 아닌 것 같다"고 주장했다.

김 총괄선대위원장은 '김건희씨 리스크가 계속되고 있다'는 질문에는 "윤석열 후보가 그 문제에 대해 솔직하게 사과했기 때문에 국민이 어느 정도 신뢰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김 총괄선대위원장은 정권교체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 정권 유지보다 (정권교체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생각한다"며 "윤 후보가 승리할 것이라는 나름의 확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윤 후보의 승리를 확신하는 이유에 대해선 "지난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표심이 변하지 않고 있다고 본다"며 "그때 나타난 표심이 왜 그렇게 작동했는지 요인을 잘 분석해서 거기에 맞게 대선을 끌고 갈 생각이다. 내가 뛸 때는 승리에 대한 확신을 갖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다만 일각에선 정치 경험이 없는 윤석열 후보가 26년 간 검사생활을 했기 때문에 독선적일 우려가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그는 이에 대해 "체험한 바에 의하면 윤 후보는 정치를 한 번도 안 해 오히려 큰 장점을 갖고 있다"며 "새로운 일을 시작하고 우리나라가 꽉 막힌 부분을 뚫는데 윤 후보가 가장 적합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부동산과 관련한 세금제도만 하더라도 투기가 나면 재산세 제도를 이리저리 고치고 원칙에 안 맞는 것들이 지금까지 진행된 게 많다"라며 "과거 사고에 집착하지 않는 사람들의 새로운 결단이 필요한데, 그런 점에서 윤 후보가 가장 적합하다"고 강조했다.

김 총괄선대위원장은 내각제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불행하게도 성공한 대통령이 거의 없는데, 이 제도는 근본적으로 변화를 가져와야만 한다"며 "정치가 발전하면 내각제가 훨씬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고 본다. 이 정도 (정치) 수준이면 내각제를 해서 잘 안될 이유가 없다"고 전했다.

이어 "윤 후보가 가장 강조하는 게 헌법인데, 헌법 정신에 맞게 내각을 제대로 가능하게 해줘야 한다"며 "그렇게만 되면 대통령도 실패하지 않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김 총괄선대위원장은 '윤 후보가 대통령에 당선되면 권력구조 개편을 위한 개헌을 제안할 생각인가'라고 묻자 "지금 선거를 앞두고 그런 이야기는 안 하는 게 현명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개헌은 당선되고 나서 정치 상황이 어떻게 변하느냐에 따라 생각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KT '유심 교체' 북새통...내 차례 올까 [인천=뉴스핌] 김학선 기자 = 가입자 유심(USIM) 정보를 해킹 당한 SK텔레콤이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인천의 한 대리점에서 고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SKT는 사이버침해 피해를 막기 위해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 고객 대상 유심 무료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04.28 yooksa@newspim.com   2025-04-28 12:12
사진
"화웨이, 엔비디아 H100 능가 칩 개발"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중국 화웨이가 미국이 수출 금지한 엔비디아 칩을 대체할 최신 인공지능(AI) 칩을 개발해 제품 시험을 앞두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현지 시간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화웨이가 일부 중국 기술기업에 새로 개발한 '어센드(Ascend) 910D'의 시험을 의뢰했다고 전했다. 어센드 910D는 엔비디아의 H100보다 성능이 더 우수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며 이르면 5월 말 시제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1일 화웨이가 자체 개발한 AI칩 910C를 내달 초 중국 기업에 대량 출하할 계획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기업들은 데이터를 알고리즘에 제공해 더 정확한 결정을 내리게 하는 훈련 모델용으로 엔비디아 칩에 필적하는 첨단 칩을 개발하는 데 주력해왔다. 미국은 중국의 기술 개발을 억제하기 위해 B200 등 최첨단 엔베디아 칩의 중국 수출을 금지하고 있다. H100의 경우 2022년 제품 출하 전에 중국 수출을 금지했다.  중국 베이징에 있는 화웨이 매장 [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2025.04.28 kongsikpark@newspim.com kongsikpark@newspim.com 2025-04-28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