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개발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 적용
음성인식 오류 줄여 성능 크게 개선
[서울=뉴스핌] 진현우 인턴기자 = 국내 최초로 한국어 음성검색에 초대규모 인공지능(AI) 기술이 적용됐다.
네이버는 자사 네이버앱 음성검색에 자체 개발한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 기술을 적용했다고 21일 밝혔다. 네이버는 음성검색 편의성과 정확도를 더욱 높여 사용성을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세웠다.
[사진=네이버] |
하이퍼클로바 기술은 네이버앱 음성검색 질의의 약 30%에 적용됐다. 적용과 함께 사용자 발화 맥락에 대한 이해도를 높인 것을 특징이다. 이 기술을 활용해 긴 구어체나 어려운 내용의 질문을 키워드형으로 자동 변환하거나 음성인식 오류를 줄여 음성검색 성능을 크게 개선시켰다.
하이퍼클로바는 블로그와 뉴스 등 수천만이 이용하는 네이버 서비스에 담겨있는 양질의 방대한 한국어 데이터를 기반으로 했다.
네이버는 음성검색에 하이퍼클로바뿐만 아니라 자체 개발한 서비스 필터도 함께 적용했다. 이를 활용해 하이퍼클로바가 사용자의 발화를 잘못 인식하거나 부정확한 답변 생성 가능성까지 최소화했다.
김현욱 네이버 클로바 CIC 대화서비스리더는 "네이버는 '모두를 위한 AI'가 되겠다는 하이퍼클로바의 방향성에 맞게 기술 개발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서비스 가치를 창출하는데 앞장서고 있다"고 말했다.
hwj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