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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이낙연에 "나와 다른 의견 내주는 것 감사해"

기사입력 : 2021년12월23일 17:43

최종수정 : 2021년12월23일 17:43

"이낙연 경륜, 부족한 부분 채워줄 것"
"선대위 출범식 후 51일 만의 회동"

[서울=뉴스핌] 박서영 인턴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51일 만에 회동하게 된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 "나와 다른 의견을 이야기해주는 건 감사드릴 일"이라고 화답했다.

이 후보는 23일 오후 자신의 SNS를 통해 당일 있던 이 전 대표와의 오찬 회동을 언급하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국회사진취재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3일 정오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오찬회동을 마친 뒤 인근에 있는 서울도시건축관으로 이동 회동 결과에 대한 소감을 말하고 있다. 2021.12.23 photo@newspim.com

이 후보는 "저와 함께 선대위의 '국가 비전과 통합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아주셔서 감사하다"며 "이 전 대표의 경륜과 새로운 비전이 저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시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양한 의견이 만나 조정을 거칠수록 우리는 더욱 단단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정권 재창출이란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는 동지이기에 다양한 목소리는 4기 민주정부 수립을 위한 아름다운 화음이 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이 후보와의 오찬 회동을 마친 후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앞으로 제가 활동하는 과정에서 때로는 후보나 당과 다른 이야기를 할 수도 있다"고 의사를 밝혔다.

오늘(23일)있던 이 후보와 이 전 대표의 오찬 회동은 지난달 2일 선대위 출범식에서 조우한 이래로 51일 만의 만남이다.

seo0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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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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