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비상무이사에 윤도진 싱가포르투자청(GIC) 부사장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이사회에 싱가포르투자청(GIC) 소속 전문가가 합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최근 윤도진 GIC 직접 투자 부문 부사장을 이사회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했다. 기타비상무이사는 상근을 하지 않지만 이사회에서 의결권을 행사하고 회사 경영진의 업무 현황을 감독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스타벅스 간판 [사진=로이터 뉴스핌] |
특히 윤 부사장은 투자은행과 사모펀드 등을 거친 GIC 내 기업공개(IPO) 전문가로 알려진다. 업계에서는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상장 채비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인수 과정에서 GIC자금이 들어간 만큼 상장으로 투자금 회수에 나설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7월 신세계그룹은 GIC와 공동으로 미국 스타벅스 본사인 스타벅스커피인터내셔널이 보유하고 있던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지분 50% 전량을 인수한 바 있다. 이마트는 17.5%를 추가 인수하고 잔여 지분 32.5%는 싱가포르 국부 펀드인 싱가포르 투자청(GIC)이 투자했다.
신세계그룹관계자는 "GIC측 인사가 이사회에 합류한 것은 맞다"며 "스타벅스커피코리아의 주주 변동에 따라 이사회를 재구성한 것으로 현재로서는 상장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