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로버트 히스 교수팀과 공동 연구
"6G·인공지능 기술 상용화에 초석될 것"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연세대학교는 한미 양국이 참여하는 6세대 이동통신(6G) 국제 공동연구 과제에 채찬병 언더우드 특훈교수 연구팀이 최종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한미는 지난 5월 문재인 대통령 방미 당시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정보통신기술(ICT)과 인공지능(AI) 등 첨단 과학 기술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지난 13일에는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방미를 통해 양국 간 협력을 강화하기로 재확인했다.
이번 협력으로 한국연구재단·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과 미국과학재단(NSF)은 각각 팀을 꾸려 6G 등 미래 통신 분야에서 협력하는 연구 과제 제안서를 받아 심의했고, 최종적으로 채 교수 연구팀을 선정했다.
채 교수는 미국 텍사스 오스틴대학에서 전기컴퓨터공학과 박사를 취득한 뒤 하버드대학 박사후 연구원, 미국 벨연구소 책임연구원을 거쳐 2011년부터 연세대에 재직 중이다. 재임 기간 중에는 90여 편의 논문을 발표해 연구 역량을 인정 받았고 국제전기전자학회(IEEE)가 주관하는 젊은 연구자상 등 국내외 다수의 상을 받았다. 2008년에는 IEEE 편집장으로 선출됐다.
[서울=뉴스핌] 강주희 기자 = 한국과 미국이 공동으로 수행하는 6세대 이동통신(6G) 국제 공동 연구 과제에 채찬병 연세대 언더우드 특훈교수(오른쪽) 연구팀이 한국 측 대표로 최종 선정됐다. 미국 측 대표에는 로버트 히스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NCSU) 교수팀이 선정됐다. 2021.12.27 filter@newspim.com [사진제공=연세대] |
채 교수 연구팀은 이번 공동 연구에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NCSU) 로버트 히스 교수 그룹과 팀을 맺었으며, 'START6G: Sub-THz Augmented Routing and Transmission for 6G'이라는 주제를 제안했다.
미국 측 대표인 로버트 히스 교수는 무선 통신 네트워크 분야 세계 최고 권위자 중 한 명으로, 채 교수와 마찬가지로 IEEE 저널 편집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최근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램프특훈교수로 자리를 옮겼으며 IEEE 테크니컬 필드 어위드 등 많은 논문상을 수상했다.
연세대 관계자는 "이 과제는 6G 시대의 핵심 기술로 고려되는 sub-THz 대역에서의 전송 기술 원천 개발 및 테스트 베드를 공동 구축할 것"이라며 "한미 양국의 협력을 통해 인재 양성 및 6G·AI 기술을 상용화하는 데 초석이 될 것이라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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