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구나현 기자 = 31일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12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3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50.1)과 시장 예상치인 50.0을 모두 상회한 수치다. PMI는 기준선인 50을 넘으면 경기 확장 국면에, 넘지 못하면 경기 위축 국면에 있음을 뜻한다.
국가통계국은 "일부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원가 부담이 줄어든 기업이 생산 활동을 확대하면서 제조업 경기가 2개월 연속 개선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앞서 로이터통신은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중국 정부가 환경 규제를 강화하면서 화베이(華北) 지역의 기업들이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있다"며 "제조업의 계절적 비수기에 코로나19 재확산까지 더해 12월 중국 PMI가 50.0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제조업 PMI를 구성하는 하위 지표 중 생산 지수를 제외한 △신규수주 △원자재 재고 △고용 △공급업체 배송시간 지수는 지난달에 이어 이달도 모두 기준선인 50을 넘기지 못했다.
11월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 PMI는 전달 대비 0.4% 포인트 상승한 52.7을 기록했다. 특히 서비스업 상업활동지수가 52.0로 전월보다 0.9%포인트 오르면서 비제조업 PMI 상승을 견인했다.
[사진 = 국가통계국 홈페이지] 1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3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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