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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 여론조사] 서울서 세대별 지지 엇갈려...'20대' 이재명, '30대' 윤석열 우세

기사입력 : 2022년01월03일 10:30

최종수정 : 2022년01월03일 10:30

코리아정보리서치·뉴스핌 서울 조사 결과
20대서 李 32.5%, 30대서 尹 39.4%로 각각 앞서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서울 지역에서 연령별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에 대한 지지도가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

MZ세대로 불리는 20대와 30대를 나눠본 결과 20대는 이 후보가, 30대는 윤 후보가 우세했다. 특히 20대의 경우 정당 지지율에서는 민주당보다 국민의힘이 앞서, 정당과 후보 1위가 달랐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이대남'(20대 남자)의 지지가 큰 것으로 분석되는 이준석 대표와 윤 후보의 갈등이 윤 후보에게 부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코리아정보리서치가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의 의뢰로 지난 28~29일 이틀간 서울의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대선 후보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윤 후보는 42.4%로 35.1%의 이 후보를 앞섰다. 윤 후보가 7.3%p 앞서며 오차범위 밖 우세다.

연령별로 만18세~20대에서 이 후보는 32.5%로 윤 후보 22.6%를 앞섰다. 30대에서는 반대로 윤 후보가 39.4%로 이 후보 30.9% 보다 우세했다. 한편 40대에선 이 후보가, 50대, 60대 이상에서는 윤 후보가 앞섰다.

특이점은 만18세~20대에서 보였다. 대선 후보 지지율과 정당 지지율이 반대로 나타났다. 만18세~20대에서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 32.8% vs 민주당 26.8%로 국민의힘이 앞섰다. 이에 반해 대선 후보 지지율은 이재명 32.5% vs 윤석열 22.6%다.

강성철 코리아정보리서치 이사는 "이준석 대표와 선대위 인사와의 갈등으로 인한 선대위 불참 선언, '이준석 패싱' 논란에 대해 '그게 민주주의다' 라며 방관하는 듯 한 태도를 보인 윤 후보에 실망한 계층이 국민의힘이 아닌 윤 후보에게 등을 돌리고 있다는 표현이 적절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 이사는 "이준석 대표가 선출된 이유 중 젠더 갈등 및 남성 역차별 문제에 대해 '이대남'들이 그들의 대변인으로 인식한 것이 컸고, 이후 이 대표에 대한 지지가 현재 국민의힘에 대한 20대 지지로 이어진 것이라 보는 것이 대체적 의견"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그러나 페미니스트 대표 격으로 소위 이대남들의 '적'으로 간주되던 신지예씨를 윤석열 선대위에서 영입함으로써 이대남들의 충격이 큰 것으로 보이고, 그들이 지지한 이 대표에 대한 선대위 패싱 논란까지 더해져 이대남들의 윤 후보 지지 이유가 없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뉴스핌의 의뢰로 코리아정보리서치에서 지난 12월 28~29일 이틀간 서울의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유무선 병행방식(휴대전화 가상번호 76%, 유선RDD 자동응답 방식 24%)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3.5%이고 표본오차는 95%의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1년 11월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 연령, 지역별 셀가중값을 부여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http://www.nesdc.go.kr) 여론조사결과 등록현황을 참고하면 된다.

kims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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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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