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동유럽 국가 크로아티아와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서도 계절성 독감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동시 감염, 이른바 '플루로나' 사례 보고가 나왔다.
플루로나는 독감(flu)과 코로나(Corona)의 합성어다.
5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정책전문매체 EU랙티브에 따르면 전날 크로아티아에서 A형 독감과 코로나19에 이중감염된 사례가 나왔다.
공중보건원은 이중감염자가 일주일 전 직장 동료로부터 코로나19에 감염되고, 이후 결혼식장에서 독감에 걸린 것으로 파악된다며, 겨울철 독감 유행에 따라 이러한 사례가 더 나올 것 같다고 밝혔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서도 플루로나 감염자가 나왔다. 환자는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스라엘에서 처음 공식보고가 있고 현재까지 브라질에서 최소 4명, 스페인에서 1명 플루로나 사례가 나왔다. 이스라엘 보건부는 이중감염이 코로나19만 걸렸을 때보다 중증·사망 위험이 더 큰지 연구 중이다.
전문가들은 코로나19 백신 말고도 독감 예방접종을 따로 맞아줄 것을 권고한다.
미국 뉴욕 브롱스의 한 병원 앞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려는 시민들이 줄 서있다. 2022.01.03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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