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뉴스핌] 홍재희 기자 = 전북 익산시는 기존보다 운영 횟수와 지원 서비스가 확대된 나눔곳간 시즌2 '나눔+곳간'으로 위기가구를 지원한다고 7일 밝혔다.
익산시는 효율성을 높인 나눔+곳간을 안정적으로 정착시켜 위기가구를 위한 복지 안전망 구축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익산시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2022.01.07 obliviate12@newspim.com |
우선 곳간 이용 횟수가 가구 당 1회에서 2회로 늘어난다. 기존에는 생계가 어려운 시민이라면 간단한 신청서 작성으로 누구나 이용 가능했으나 실직이나 휴폐업, 소득감소 등 실질적인 위기 상황에 처한 시민들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거동이 불편한 시민들에 대한 배달서비스도 개선했다.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나눔+곳간 이용 신청 시 신청서에 배달 여부를 체크하고, 배달 물품을 선택할 수 있도록 보다 편리하게 변경했다.
나눔+곳간과 함께 밥차도 운영한다. 익산시자원봉사센터와 부송종합복지관이 행복나눔마켓·뱅크 일원에서 1주일에 1회, 매월 4회씩 정기적으로 밥차를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나눔+곳간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한다. 사회복지사가 곳간에 상주해 이용객들에게 의견을 청취한 후 즉각적인 모니터링을 실시한다.
설문조사로 곳간 이용에 대한 피드백을 받아 문제점을 개선해나갈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10월 1만4600여명을 토대로 나눔곳간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94%가 넘는 이용자들이 나눔곳간에 대해 만족스럽다고 답했다.
그 중 대부분의 응답자가 실질적인 위기가구에 처한 시민들이 이용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더 많은 위기가구를 지원하기 위해 호응이 컸던 나눔곳간을 확대 운영하기로 했다"며"새롭게 개편된 나눔+곳간에 밥차를 운영하여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계가 어려운 이웃들이 금방 준비된 따뜻한 밥 한끼를 먹을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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