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접종자에 노란 스티커 부착...본사 가이드라인 뭇매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투썸플레이스가 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에게 노란 스티커를 부착하는 지침을 내린 것으로 확인되면서 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커피전문점 투썸플레이스 일부 매장은 백신 접종자에게 초록색 스티커를, 미접종자에게는 노란 스티커를 붙여 구분하고 있다. 백신 접종자와 미접종자를 스티커로 구분하라는 본사에 가이드라인에 따른 것이다. 투썸플레이스 본사는 지난 12월 해당 가이드라인을 전 매장에 공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블라인드 캡처 |
이같은 내용이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미접종자 차별'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직장인 익명 게시판 블라인드에서는 '나치가 유대인에게 다윗의별을 달아준 것을 연상시킨다', '개인정보 침해에 인권침해다', '미접종자를 죄인으로 낙인 찍느냐' 등의 비판이 이어졌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고객의 의견을 수렴해 스티커 운영은 중단했다"며 "매장 이용 고객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시행한 것이었으나 취지와 다르게 불편을 드린 점 송구하다"고 말했다.
romeok@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