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홈 산업 조선

속보

더보기

원점 돌아온 '조선 빅2 빅딜', 대우조선 플랜B 가동되나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EU, LNG독점 우려해 기업결합 불승인
산은, 대우조선해양 매각 재추진
한국조선해양, 대응방안 검토 중

[서울=뉴스핌] 정연우 기자 =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기업합병이 결국 무산되면서 '플랜B'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대우조선해양 최대주주인 KDB산업은행이 이번 합병 무산과 관련해 플랜B 가능성은 언급한 바 있어서다. 대우조선해양 새주인찾기가 어떤 방향으로 전개될 지 관련업계의 이목이 쏠린다.

EU(유럽연합)은 13일(현지시간) 양사의 기업결합이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시장에서의 지배적 위치를 형성한다는 이유로 현대중공업그룹과 대우조선의 M&A를 불승인했다. 대우조선은 인수가 불발되면서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으로 부터 1조5000억원을 지원받지 못해 재무구조 불확실성이 커지게 됐다.

두 회사가 합치면 LNG(액화천연가스) 운반선 등에서 점유율이 60%를 넘는 세계 1위 초대형 조선사가 탄생한다. 그러나 당초 업계에서는 해운업이 강한 EU가 이를 허용하지 않을 것이란 예측에 무게가 실렸다.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전경 [사진제공=현대중공업]

14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EU는 국내 조선사의 LNG선 독과점을 우려인 만큼 메머드급 조선사의 탄생을 견제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지난해 국내 조선사들은 전 세계에서 발주한 LNG 운반선 78척 중 68척(87%)을 수주할 만큼 독보적인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빅2'체제로의 전환은 무산됐지만 향후 조선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정부 입장이다.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외교부, 금융위원회는 EU 집행위원회의 발표 직후 보도자료를 통해 "심사를 완료한 중국·싱가포르·카자흐스탄 경쟁당국에서는 기업결합을 승인했던 만큼 EU측 불승인 결정에 대해 아쉽게 생각한다"며 "다만 최근의 조선산업 여건이 개선돼 EU의 결정이 우리 조선업계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EU의 불승인 결정으로 그간 추진했던 대우조선과 현대중공업그룹 간 기업결합은 어렵게 됐으나, 정부와 관계기관은 조선산업 여건 개선을 최대한 활용해 국내 조선산업 경쟁력 제고와 대우조선 정상화를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대우조선의 거취를 다시 떠안게 된 산업은행의 대응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산은은 대우조선해양과 현대중공업 간의 M&A가 불발된 만큼 '플랜B'를 가동해야 하는 상황이다.

앞서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지난해 11월 기자간담회에서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의 기업결합이 무산될 수 있다는 기류가 사실이냐'는 질문에 대해 "플랜 A, B, C, D까지 고민하고 있다"며 "무산 시에는 이해관계자와 긴밀하게 협의해 후속조치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산은은 대우조선 지분 55.7%를 보유한 대주주로서 지난 2000년과 2015년 두 차례에 걸쳐 대우조선을 살리기 위해 수조원 씩의 공적자금을 투입한 사례가 있다. 산은 입장에서는 같은 상황을 반복하지 않기 위해 재매각을 추진해야 하는 만큼 이 회장에 제시한 플랜 B가 무엇이냐에 대한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대우조선 입장에서는 새 주인이 나타날 때까지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대우조선 관계자는 "일부 언론사을 보면 현재 포스코, 한화 등이 물망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지만 확정된 것은 없다"라며 "대우조선해양은 아직 EU로부터 최종결정문을 통보 받은 것도 아니기 때문에 산업은향의 입장을 지켜봐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대우조선을 인수할 새 회사를 모색하는 게 최상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13일 NG선 시장 독점 우려를 불식시키기에 충분한 근거를 제시했음에도 결국 불허 결정을 내렸다며 유감을 표했다.

또한 EU 공정위의 기업결합 심사 절차에 대해 법률자문사 프레쉬필즈, 경제분석 컨설팅 기업인 컴파스 렉시콘으로부터 자문을 받아 조선시장은 단순히 기존의 시장 점유율만으로 시장 지배력을 평가하는 것이 불합리하다는 의견을 EU 공정위에 전달했다.

현재 LNG선 화물창에 대한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는 조선소는 전 세계적으로 30개사 이상이 있다. 시장 상황에 따라 언제든지 입찰 경쟁에 참여할 수 있어 특정 업체의 독점이 어렵다는 게 현대중공업그룹 측의 설명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2019년 3월 대우조선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현물출자방식으로 대우조선을 인수하는 본 계약을 체결했다.

기업결합 신사를 완료하기 위해선 유럽 등 6개국으로부터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카자흐스탄과 싱가포르, 중국으로부터 승인을 따낸 상황이었지만 EU집행위는 코로나19 등을 이유로 심사를 세 차례 미룬 후 지난해 11월 심사를 재개해 올해 1월20일을 시한으로 설정했다. 그러나 이번 EU의 불승인으로 M&A 전 과정은 무효가 됐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EU측의 최종결정문을 받은 뒤 충분한 대응 방안을 강구해낼 것"이라며 "향후 LNG선 수주 실적과 관련해 큰 타격을 입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현대중공업그룹과 대우조선의 지난해 LNG 운반선 수주량은 각각 32척, 15척으로 전세계 수주량의 60%를 차지했다. 

softcow@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18일 한강공원서 개최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부는 한강에서 청년 음악가들의 다채로운 공연과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감엔터테인먼트가 주최하고 서울특별시가 후원하는 '2026 한강 청년 버스킹 축제 : DAY OFF SEOUL'이 오는 17일 여의도한강공원 녹음수광장에서 열린다. 행사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며 모든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된다. 올해 축제는 '한강 위에서 하루를 통째로 쉬어가는 청년 문화 축제'를 주제로 마련된다. 음악과 피크닉, 한강, 가을을 결합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열린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시민 참여와 청년 예술가 발굴을 함께 꾀한다. 청년 예술가에게는 시민과 만나는 무대를, 시민에게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문화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축제의 중심은 청년 음악가들의 버스킹 무대다. 싱어송라이터 오디션 '히든스테이지' 출신의 김은찬밴드,신직선,윤태경,윤준,채수빈,심각한 개구리, 채비(Che!vee), 혼즈(Hon'z) 등 10팀이 참여해 각기 다른 장르와 개성을 담은 음악을 선보인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히든스테이지' 대상 심각한 개구리(위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특히 지난 7일 열린 '히든스테이지' 결선에서 대상을 받은 심각한 개구리를 비롯해 최우수상 윤태경, 우수상 김은찬밴드 등 수상자들도 이번 축제를 통해 다시 관객들과 만난다. 경연 무대에서 실력을 겨룬 청년 음악가들이 이번에는 한강 야외 무대로 자리를 옮겨 시민들과 가까이에서 호흡할 예정이다. 청년 아티스트들의 공연에 더해 특별 초청 무대도 마련된다. 뉴올리언스 사운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컨템포러리 재즈밴드 '김루꾸밴드'와 국악·비보이·아크로바틱 등을 결합한 퍼포먼스팀 '라스트릿크루',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이 무대에 올라 축제의 볼거리를 더한다. 싱어송라이터들의 음악부터 재즈와 퍼포먼스, 비트박스까지 서로 다른 장르의 무대를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사진 위쪽부터 라스트릿크루, 김루꾸밴드, 비트박서 잭브라이언(Jackbryan).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시민도 직접 무대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참가 희망자는 축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신청할 수 있으며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지원 가능하다. 신청자의 자기소개와 활동 경력, 희망 공연곡과 장르, 공연 영상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참가자를 선정한다. 선정된 참가자는 '시민과 함께하는 버스킹' 무대에 참여하게 된다. 청년 뮤지션의 공연과 함께 시민에게도 직접 무대에 참여할 기회를 제공한다. 무대 밖에서는 공연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서울의 향을 찾아서'에서는 서울을 대표하는 핫플레이스 이미지를 향으로 구현해 시향한 뒤 원하는 향료를 더해 자신만의 맞춤 향수를 만들 수 있다. 여러 향을 직접 맡아보고 취향에 맞게 조합해 결과물을 만드는 방식이다. '한강 포토 스테이션'에서는 축제 현장의 즐거운 순간을 간직할 수 있도록 즉석 사진 인화 부스 '한강로 사진관'을 운영한다. 현장에서 촬영한 사진을 인화해 축제의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마련했다. [서울=뉴스핌] 정태이 기자 = 한강 포토 스테이션 [사진=감엔터테인먼트] 2026.10.08 taeyi427@newspim.com 음악과 한강의 풍경, 청춘에게 전하고 싶은 문장을 엽서에 적어 남기는 참여형 아카이브 프로그램 '한강 사운드 엽서'도 준비된다. 공연 관람에 더해 향수 제작과 사진, 엽서 등 다양한 방식으로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주최 측은 "청년 음악가들이 시민과 가까이에서 소통하고, 시민들도 공연과 체험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가을 한강에서 음악과 휴식을 함께 즐기는 특별한 하루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taeyi427@newspim.com 2026-10-13 06:33
사진
'AI직원 35명' 日 NEC…한달 인건비는 300만원?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 NEC가 인공지능(AI) 에이전트 35명으로만 구성된 '무인 부서'를 운영하고 있다. 부서장부터 중간관리자, 실무 직원까지 모두 AI로 채웠으며, 한 달간 투입된 비용은 약 35만엔(약 300만원)에 불과했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월평균 비용은 약 1만엔으로, 사람을 고용하는 방식과 비교해 인건비를 획기적으로 낮출 가능성을 보여주는 실험이다. 14일 닛케이(日經)비즈니스에 따르면 NEC는 지난 8월 1일 '코퍼레이트 AI·워크포스 부문'을 출범했다. 9월 3일 기준 35명의 AI 에이전트가 소속돼 있으며, 경영진 역할을 맡은 AI부터 재무·전략 담당자, 실무 직원까지 일반 조직과 유사한 구조로 운영된다. 이 부서는 법무·인사 등 기업의 관리 업무 가운데 특히 경영기획에 가까운 일을 맡는다. 사내외 정보를 수집·분석하고 경영진의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정보 현황판을 작성·운영하는 것이 핵심 임무다. ◆ AI 35명이 월 300만원으로 경영기획까지 NEC가 공개한 실증 결과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대목은 비용이다. AI 부서의 실증 기간인 7월 한 달간 AI가 정보를 처리할 때 발생하는 토큰 비용은 약 300만원이었다. 같은 업무를 사람이 수행한다면 인건비가 훨씬 많이 들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AI 에이전트 한 명당 단순 평균으로 환산하면 월 약 8만5000원이다. 다만 이 금액은 급여나 전체 운영비가 아니라 AI 모델이 작업을 수행하면서 사용하는 토큰 비용이다. 시스템 구축·유지보수, 전력, 보안 관리 등에 드는 비용까지 포함한 총비용과는 구분해야 한다. 실제 업무도 구체적이다. 재무 담당 AI는 매월 사내 결산 자료를 취합해 재무 보고서를 작성하고, 주가 분석 담당 AI는 매일 아침 자사와 경쟁사의 주가 동향을 정리한다. 또 다른 AI는 정부기관의 시스템 갱신 시기를 분석해 영업 대상으로 삼을 고객을 추려낸다. NEC 무인 부서 구성 [출처=닛케이비즈니스] ◆ AI가 AI를 평가하고 조직을 개선 이 부서의 특징은 AI가 단순히 주어진 작업만 수행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AI 에이전트들은 서로 역할을 나눠 자료를 검토하고, 문제점을 지적하며, 업무 효율을 높이는 방안을 논의한다. 예컨대 품질관리 담당 AI는 다른 에이전트가 만든 자료를 점검해 누락된 내용을 지적한다. 비용 관리 담당 AI는 토큰 사용량을 줄이는 방법을 찾아 조직 전체에 공유한다. 재무 담당 경영진 AI는 AI 활용에 투입하는 비용과 성과를 비교해 투자 판단을 내린다. AI 경영진은 매주 '임원회의'를 열어 조직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AI 직원의 역할과 직책이 맞지 않으면 인사 면담을 거쳐 강등하는 사례도 나왔다. 사람의 조직에서 볼 수 있는 평가와 관리 절차를 AI 조직에도 적용한 것이다. 업무 중 오류가 발생하면 AI 에이전트가 스스로 수정하고 외부 환경 변화에도 대응한다. 실패를 점검하고 개선안을 적용하는 순환 구조를 통해 업무 수행 방식을 계속 다듬는다는 설명이다. 다만 최종 평가와 의사결정, 거버넌스 통제는 사람이 담당하며, 사람의 승인이 필요한 사안에도 직원이 개입한다. ◆ 사람은 AI가 만든 결과로 현실을 움직인다 NEC가 무인 부서를 만든 배경에는 AI 활용 방식을 바꾸려는 전략이 있다. 사람이 필요할 때마다 AI를 도구로 사용하는 수준을 넘어, AI 자체가 독립된 조직처럼 업무를 수행하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고다마 히로시 AI전환최고책임자는 "사람이 AI를 매번 사용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AI의 속도와 기능을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다"며 "이에 따라 인적 자본과 AI 자본을 분리하고, 각각의 강점을 살려 가치를 창출하는 조직 모델을 실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AI가 제공하는 분석은 경영 판단에도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NEC 측은 기존에는 사업 부문이 보고하는 수치가 보수적으로 제시되는 경향이 있었지만, AI는 예측에 기반한 객관적인 수치를 제공해 사업 부문과 더 깊이 있는 논의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AI 부서의 업무 범위는 향후 총무 등 기업 관리 업무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다만 AI가 사람의 일자리를 곧바로 대체한다는 의미는 아니라는 게 NEC의 입장이다. [AI 일러스트=오영상 기자] goldendog@newspim.com 2026-10-14 08:2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