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전국 광주·전남

속보

더보기

'광주 붕괴' 현장 인근 상인들 "3년 전부터 예견된 인재"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피해자들한테 사과 한마디 없는 현대산업개발은 망했으면 좋겠습니다."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 사고 7일째를 맞은 17일 오전 사고현장 인근 상인들이 현장을 찾아 울분을 터뜨렸다.

대피령이 내려진 금호하이빌문구도매상가 홍석선 자치회장은 기자들과 만나 "실종자분들을 찾아야 하는게 우선이니까 아무 말 없이 참았다가 6~7일만에 처음으로 우리도 부스를 차려서 소통 창구를 마련해달라고 했다"며 "왜 실종자 가족들도 우리들한테 미안하다고 해야하고, 우리는 또 실종자 가족들한테 미안해야 하냐. 책임져야 할 현대산업개발, 광주시·광주 서구청은 어디에 있냐"고 말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17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신축공사 붕괴 사고 현장 인근에서 대피령이 내려진 금호하이빌 도매상인들이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2022.01.17 kh10890@newspim.com

안전상의 이유로 대피령이 떨어져 영업을 하지 못하게 된 이들은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홍 회장은 "우리들은 도매상이기 때문에 설 대목이 가장 큰 매출을 차지하고 있는데 우리가 물건을 팔지 못하면 소매상들도 차질이 생기지만 장기화 될 경우 거래처가 끊기게 될까봐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고 토로했다.

사고발생 직후 현재 상인들을 위한 대책은 나오지 않은 상태다.

홍 회장은 "현대산업개발은 실종자 가족들한테도 사과를 안했는데 우리 상인들한테는 당연히 사과를 안했다"며 "그런 와중에 현대산업개발 유병규 대표이사는 자기 사업에 문제가 생길까봐 조합원들에게 자필 편지까지 쓰고 있었다. 이런 기업은 망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대산업개발이 우리에게 대책 마련을 해줄 수 없으니 공무원들이라도 우리에게 무슨 대책을 마련해줬으면 해서 부스를 차려달라고 했는데 그마저도 안해주고 있다"고 비판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17일 오전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 인근에 실종자 가족들을 위한 공간이 마련돼 있다. 2022.01.17 kh10890@newspim.com

이어 "무엇보다 실종자 가족들에겐 조그마한 천막 딸랑 하나 차려주고 자기들은 쉴 공간, 회의 공간, 밥 먹을 공간까지 마련했다"며 "수습 대책도 없으면서 보여주기식 행정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근 상인들은 3년 전부터 예견된 인재였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들 상인은 "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한다고 한 3년 전부터 가게에 쇳덩이들이 날아 들어와서 광주시청, 서구청에 민원을 끊임없이 넣어봤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문제없다는 답변이었다"며 "공무원들이 일만 제대로 했어도 이번 사고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다"고 강조했다. 

kh108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李대통령 오늘 '첫 청와대 국무회의'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30일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하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청와대 세종실에서 케이티비(KTV)로 생중계되는 56회 국무회의를 직접 주재하며 어떤 발언을 하고 국무위원들과 어떤 발언을 주고받을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29일 청와대로 첫 출근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첫 일정으로 본관에서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을 비롯해 참모진과 아침 차담회(티타임)를 주재하며 주요 현안과 업무 계획을 보고받았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 이전 후 첫 국무회의가 대국민 생중계로 진행되고 올해 마지막 국무회의이기도 해서 이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고 내각에 주문할지 관심사다. 청와대 출근은 이튿날이지만 내각의 전체 국무위원이 모두 참석한다는 의미에서는 사실상 청와대 이전 후 이재명 정부의 첫 상징적인 대국민 공식 일정이기도 하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로 첫 출근한 29일 오전 첫 일정으로 청와대 지하벙커인 국가안보실 국가위기관리센터를 찾아 안보와 재난 분야 시스템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청와대로 이전과 함께 집권 2년차를 시작하는 병오년 2026년 새해 공식 일정도 예정돼 있겠지만 다시 청와대 시대를 여는 첫 국무회의의 상징적 의미가 적지 않다.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집무실인 여민1관에서 주한 베냉공화국 대사 내정자 아그레망를 청와대 이전 후 첫 재가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특히 국무회의 생중계는 국정 운영의 투명성과 공개성, 책임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며 국민과 함께 국정의 철학을 공유하고 공직사회에 긴장도를 불어넣는 측면에서 이재명 정부가 손꼽는 큰 성과 중에 하나다. kjw8619@newspim.com 2025-12-30 06:45
사진
이혜훈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이혜훈 전 국민의힘 의원이 30일 오전 서울 중구 예금보험공사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며 "내란은 민주주의 파괴하는 일이며 실체파악 잘 못했다"라며 사과문을 발표하고 있다. 2025.12.30 yym58@newspim.com   2025-12-30 10:27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