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인수가 3000억원 제시 관측..."아직 결정된 바 없어"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 롯데그룹이 편의점업계 5위 업체인 미니스톱의 유력한 인수자로 부상했다. 이번 인수 본입찰에서 경쟁사를 제치고 가장 높은 입찰가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신세계그룹을 제치고 우위를 점하면서 편의점업계 전반에 지각변동이 일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뉴스핌] 송현주 기자 [사진=미니스톱] 2021.08.23 shj1004@newspim.com |
17일 업계에 따르면 일본 이온그룹과 매각주관사 삼일PwC는 롯데그룹을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하고 통보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진행된 미니스톱 매각 본입찰에는 이마트의 자회사인 이마트24와 넵스톤홀딩스 컨소시엄 등 3곳이 경합한 바 있다. 롯데그룹은 한국미니스톱 지분 100%의 인수가격으로 3000억원대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두 곳은 2000억원대에 그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가 이번에 미니스톱 인수에 성공하게 되면 업계 1, 2위인 씨유(CU)·GS25와의 격차를 줄이며 업계 3강체제로 재편될 가능성이 나온다. 현재 세븐일레븐은 1만 1100여 곳의 매장을, 미니스톱은 2600여 곳의 매장을 갖고 있다.
이와 관련해 롯데지주 측은 "미니스톱 본입찰에 참여하고 검토 중인 것은 맞지만 인수 소식과 관련해 아직 전달 받은 바 없다"며"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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