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린다 토머스 그린필드 유엔주재 미국 대사가 18일(현지시간)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대북 압박을 계속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린필드 대사는 이날 워싱턴포스트(WP)와의 화상 대담을 통해 "그들의 공격은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전했다.
그는 지난 주 동맹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으며 북한 미사일 발사에 대해 공동성명을 발표한 것을 거론하면서 "우리는 이번 주에 이와관련해 또다른 논의를 갖게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유엔 안보리는 지난 10일 북한의 잇단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 비공개 전체 회의를 가진 바 있다. 당시 미국은 프랑스, 영국, 일본 등과 북한의 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추가 행동을 삼가고 대화에 복귀할 것을 촉구하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한편 그린필드 대사는 베이징 겨울 올림픽에 대한 외교적 보이콧과 관련, 중국 신장에서 자행되는 인권 침해와 홍콩에서 벌어지는 민주주의에 대한 공격 등과 관련해 "진정한 지도자라면 공개적으로 우려를 제기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다른 나라들의 올림픽 보이콧은 각자 결정할 문제라면서도 "우리는 올림픽에 참가하는 나라들이 중국에 이런 우려를 제기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 미국 유엔대사(왼쪽)와 대화나누는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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