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도는 국가보훈처와 함께 20일 오전 11시30분 강원도청 본관 2층 소회의실에서 강원권 국립묘지 조성사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64회 현충일을 맞은 지난해 6월 6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은 참배객들이 참배를 하고 있다. 2019.06.06 pangbin@newspim.com |
현재 강원권에 거주 중인 국립묘지 안장대상자는 1만 8000명(전체의 4.6%)이나 지금까지 국립묘지 안장을 위해서는 도와 인접한 곳인 국립이천호국원 등 타 지역 국립묘지를 이용하거나 개인묘지 안장으로 장지를 선택해야만 했다.
실제로 지난 10년간 강원도 내 안장대상 사망자 중 타 지역 국립묘지에 안장된 비율은 57%로 원거리 안장에 대한 불편함 해소가 절실한 상황이다.
보훈처는 강원권 국립묘지 입지선정 타당성 및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오는 2028년까지 2만기 규모로 봉안시설과 현충탑, 현충관, 관리동 등 부대시설을 갖춘 국립묘지를 조성할 계획을 수립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강원권 국립묘지 유치제안서를 횡성군, 영월군, 양구군 등 국립묘지 유치를 희망하는 3개군으로부터 접수받아 향후 국립묘지가 조성될 부지를 지자체와 지역주민의 참여 속에 선정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아울러 올해 7월까지 입지선정 타당성 연구용역을 완료하고 부지 적격성 평가를 통해 강원도 내 최적의 국립묘지 조성부지를 10월에 최종 선정할 계획이다.
이어 설계 및 인허가 용역은 2024년에 착수 2025년까지 완료하고 국립묘지 공사를 2026년에 착공해 2028년 하반기에 2만기 규모로 강원권 국립묘지가 최종 개원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은 강원도청 소회의실에서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참석자를 최소화한 가운데 황기철 보훈처장,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보훈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경과보고, 인사말씀, 양해각서 체결 등의 순으로 30분간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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