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 미국 백악관은 북한이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시험을 재개할 수 있다고 주장한 데 대해 국제사회와 공조해 대량살상무기(WMD) 개발을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는 20일(현재시간) 북한이 대미 신뢰조치를 전면 재고하고 잠정적으로 중단했던 핵실험과 ICBM 발사 시험 재개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힌 것에 대한 논평 요청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전했다.
NSC 대변인실 관계자는 "가정적인 상황을 언급하진 않겠지만 우리의 목표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점을 매우 분명하다"면서 "우리는 가시적인 진전을 이루기 위해 전제조건 없는 진지하고 지속적인 외교에 임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외교에 전념하면서도,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의 진전을 막기 위해 국제사회와 공조 노력을 계속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백악관은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이날 아키바 다케오 일본 국가안전보장국(NSS) 국장과 전화통화를 갖고 북한과 중국, 인도태평양에서의 경제 문제 등에 대해 논의했다고 전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1일 화상 정상회담을 갖는다.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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