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경쟁률 10대 1…공공분양 17.3대 1·신희타 3.5대 1
[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지난해 4차 사전청약에 13만6000명이 신청해 1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 경쟁률은 고양 창릉의 전용면적 84㎡에서 165.7대 1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2021년 4차 공공분양 사전청약 접수를 마감한 결과 1만3600가구 공급에 13만6000명이 접수했다고 24일 밝혔다. 경쟁률은 10대 1로 집계됐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서울 송파구 성남복정1지구 위례 현장접수처에서 65세 이상 등 현장접수 가능 희망자들이 접수를 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2021.10.25 pangbin@newspim.com |
공공분양주택은 17.3대 1(특별 8.5대 1, 일반 51.8대 1), 신혼희망타운은 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공분양주택은 고양창릉 36.6대 1, 남양주왕숙 19.7대 1, 부천대장 16.5대 1 등 3기 신도시 모두 높은 선호도를 보였다. 특히 교통이 편리하고 대규모 공원·녹지가 조성되는 고양창릉의 84㎡는 165.7대 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고양 장항의 84㎡ 테라스형(복층)도 86.1대 1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신혼희망타운의 경우 최대 물량인 7152가구 공급에 약 2만5000명이 신청해 최종 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유일한 서울지역인 대방지구는 역대 신혼희망타운 사전청약 최고 경쟁률인 66.9대 1로 마감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가장 많았고(42.2%), 40대(27.7%)가 뒤를 이었다. 신혼희망타운은 30대(73.6%), 20대(14.3%)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신청자 중 서울이 35.5%, 경기·인천이 64.4%였다. 서울 거주자들이 수도권 사업지구 입주에도 관심이 크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66만㎡ 이상으로 수도권까지 지역우선 공급이 가능한 지구를 대상으로 분석한 결과다.
신청자는 청약통장 적정 여부 확인 등을 거쳐 청약자격별 선정방식에 따라 내달 17일 당첨자를 우선 발표한다. 이후 소득, 무주택 등 기준에 부합하는지 추가로 심사해 당첨자를 확정한다.
김수상 국토부 주택토지실장은 "네 번째 공공분양 사전청약도 국민들의 높은 관심 속에 성황리에 마감될 수 있었다"며 "올해는 공공, 민간 사전청약을 통해 약 7만가구 등 총 46만호의 주택을 공급해 무주택 실수요자들의 내 집 마련 기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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