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뉴스핌] 남효선 기자 = 설 명절을 앞두고 경북 영주시가 특별방역대책을 수립하고 설 연휴 기간 비상대응체제에 들어간다.
24일 영주시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설 연휴기간 고향 방문 등 타지역 인구이동 증가와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라 설 명절이 대유행의 계기가 되지 않도록 11개 실무반(△상황총괄반 △감염병대책반 △방역지원반 △인력지원반 △홍보지원반 △경제지원반 △교통환경반 △복지구호반 △문화교육지원반 △가축질병대책반 △물자지원반)과 사회적 거리두기 추진TF 운영으로 신속 대응태세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영주시는 지난 21일 지역 첫 오미크론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설 명절 전 확진자 발생 추이에 촉각을 세우며 전국적으로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이번 설이 코로나19 확산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경북 영주시가 설 명절을 앞두고 11개 실무반 가동과 함께 특별방역대책을 수립하고 설 연휴 기간 비상대응체제에 들어간다.[사진=영주시] 2022.01.24 nulcheon@newspim.com |
영주시는 이번 설 명절 특별방역 기간동안 인구밀집에 따라 감염위험이 높은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과 영주역, 버스터미널 등 대중교통시설, 노인요양시설 등 방역취약시설에 대한 특별점검과 함께 방역에 집중한다.
또 설을 맞아 성수품 장보기 등으로 이동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역 내 15곳 전통시장과 상점가를 집중 방역하고 243개 종교시설과 69개소 문화산업시설(PC방, 노래연승장 등), 식품접객업소 및 공중위생업소의 방역수칙 이행여부를 특별 점검한다.
특히 코로나19감염이 위중증화와 집단감염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큰 지역 내 주요 복지시설에 1:1 담당공무원 모니터링을 통해 이상증상자 발생 시 신속한 대응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영주시는 델타 변이보다 2~3배 전파력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의 감염 위험성과 강력한 거리두기 실천, 연휴 기간 중 귀성 자제 등을 담은 방역 문자를 영주시 공식 SNS(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등을 통해 송출해 시민 계도에도 힘 쓸 에정이다.
한 영주시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설 연휴기간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해 확진자 발생 시 빈틈없는 확진자 및 자가격리자 관리와 역학조사 체계 유지로 코로나19 응급상황에 신속히 대처하고 환자 관리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시는 이와 함께 연휴기간 비상진료 기관 및 당번약국 지정, 상수도·교통 시설 점검, 생활폐기물 처리 등 주민생활 밀접 분야 207명으로 구성된 설명절 종합상황실도 함께 운영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할 예정이다. 누구보다도 명절 연휴기간이 쓸쓸한 소외계층 위문을 통해 나눔 문화 확산에도 앞장 설 계획이다.
장욱현 영주시장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이번 설 연휴는 귀성‧귀향을 자제해주시고, 꼭 필요한 경우 2차 접종을 완료한 고령층 부모님에 한 가족씩 교대방문 등을 통해 가족, 친지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설 명절을 보내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nulcheo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