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은 모든 국가가 인구 70%에 백신을 접종할 경우 올해 안에 코로나19 비상사태를 종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24일(현지시간) 말했다. 그는 다만 코로나19 사태가 이제 끝나간다고 속단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이날 열린 이사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를 끝내는 것이 우선과제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선 모든 국가가 자국 인구의 70%에게 백신을 접종토록하는 WHO의 목표가 달성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각국이 이같은 모든 전략과 수단을 통합적으로 사용한다면, 우리는 올해 안에 코로나19 비상사태를 종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거부러여수스 사무총장은 다만 오미크론 변이가 마지막이라거나 펜데믹이 종반에 다다랐다고 생각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그는 "오히려 세계적으로 변이들이 출현하기에는 더 이상적인 상황이 됐다"면서 이같은 팬데믹의 과정을 바꾸기 위해선 이를 다루는 방법도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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