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LG에너지솔루션이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에 형성 후 상한가 기록)에 실패했다. 시초가는 공모가의 거의 두 배에 이르렀지만 장 초반 매도세가 집중되면서 상승폭을 반납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에너지솔루션의 주가는 오전 9시23분경 시초가 대비 15.41% 내린 50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시초가는 공모가(30만원) 대비 99% 오른 59만7000원에 형성됐으나 장중 한때 45만원까지 추락했다. 이후 50만원선을 두고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단군이래 최대 규모의 IPO인 LG에너지솔루션은 기관 수요예측에서 국내 IPO역사상 처음으로 1경원대의 증거금 기록을 세웠다. 이후 공모청약에서도 114조1066억원의 증거금이 쏠리며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 그러나 긴축 공포 확산에 따른 국내 증시가 하락장을 보이는 가운데 투자심리도 위축되며 따상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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