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가 지역 청년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할 수 있는 도시 조성에 나선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27일 오후 2시 부산시 9층 기자회견실에서 청년정책과 관련한 브리핑을 열고 '청년G대' 구축계획을 발표했다.
시는 '청년G대'를 구축하기 위해 ▲일자리 ▲주거·생활 ▲문화·활동 ▲참여·권리 등 4대 분야 27대 중점 과제의 총 121개 사업에 총 1959억원의 예산을 투입한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이 27일 오후 2시 시청 9층 기자회견실에서 '청년G대' 구축계획을 발표하고 있다. 2022.01.27 ndh4000@newspim.com |
일자리(Good job) 분야는 청년들이 선호하고 기업 수요가 많은 정보통신(IT),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분야 청년 일자리를 확충 지원하고 지산학 협력을 통한 기업 취업을 연계한다.
'청년이 끌리는 기업' 발굴·지원 사업을 신설 추진해 임금, 복리후생 등의 기업 현황 조사를 통해 기업을 선정하고 청년 취업과 연결한다.
지역 주도형 청년일자리 사업을 개편·확대해 청년 인력의 원활한 공급과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을 함께 도모한다.
지산학 연계 현장실습 브릿지 사업을 통해 부산 디지털 혁신 아카데미 운영 사업을 신설해 기업의 수요를 반영한 소프트웨어(SW)교육 등을 통해 연간 1000여 명의 맞춤형 디지털 인재를 양성해 기업 채용과정과도 연계할 계획이다.
'주거·생활(Good life) 분야'는 주거·생활 분야에는 청년들의 주거비 부담을 경감하고 자산형성을 통해 목돈 마련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한다.
청년 최대 1억원, 신혼부부 최대 2억원의 전세 임차보증금 대출이자 지원을 통해 높은 주거비 부담을 경감해 주거 안정으로 지역정착을 도모하고, 청년들에 지원했던 월세 금액을 20만원으로 늘려 연간 최대 240만원을 지원한다.
국가지원 사업과 별개로 지원 대상을 중위소득 140% 이하로 넓힌 부산형 자산형성 사업을 통해 최대 1080만 원을 매칭 지원해 청년들의 목돈마련을 통해 경제적 자립을 도울 계획이다.
청년 신용회복 지원사업을 신규로 추진, 채무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에게 전문 재무 상담과 연체 예방 교육 등 신용회복 지원을 통해 청년들의 새 출발을 돕는다.
문화·활동(Good play) 분야에는 청년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문화 기반 마련과 청년공동체 활성화 지원, 동네 청년공간 운영 등 다양한 활동으로 관계망을 형성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부산 청년문화 거점지역을 조성, 문화축제·버스킹 등을 활성화해 마음껏 즐길 수 있고 계속 찾아오는 명물거리로 만들어 낸다.
신진 청년 예술인의 성장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팅 및 경력개발 사업을 통해 지역 문화를 이끌 차세대 전문예술인을 양성하며, 기존의 청년학교도 16개 학과로 확대·운영하여 청년 인재를 계속 길러낼 예정이다.
야간·주말에 '동네 청년공간'을 만들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년 간 네트워킹을 강화와 '청년 마음건강 챙김사업'을 통해 미래에 대한 불안감 또는 관계망에서 오는 스트레스 등으로 심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의 마음을 달랜다.
'참여·권리(Good voice) 분야'는 참여·권리 분야는 청년들의 목소리를 담아내어 정책에 반영해 청년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거버넌스 체계 마련에 초점을 맞춘다.
'청년 패널 3000'을 구축해 3000명의 패널에 대한 표본조사를 실시, 정책 수립의 기초로 활용하고, 청년들에게 '부산청년정보는 부산청년플랫폼에 다있다'라고 인식될 수 있도록 기존의 청년플랫폼을 전면 개편할 계획이다.
청년 전담 뉴미디어 소통망 채널인 '부산청년'을 개설해 청년들과 소통을 이어 나갈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시 차원에서 청년이 피부로 체감하는 정책 중심으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정책의 큰 방향을 청년들이 스스로 자기개발을 하고 생태계를 구축하는데 집중하며, 그러한 관점에서 지산학 협력과 같은 중장기적인 정책에도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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