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광주지역은 5일간의 설 연휴 동안 코로나19 집단 감염과 대형화재 발생 등 큰 사건사고 없이 평온한 명절을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
광주시는 2일 낮 12시 기준 연휴기간 광주송정역과 광주종합버스터미널, 공항 및 자가용을 이용해 79만여 명의 귀성객이 광주를 방문하고 71만여 명의 귀경객이 광주를 빠져 나간 것으로 집계했다.
설을 맞아 다소 완화된 방역지침과 백신접종률 증가에 따라 지난 설보다 30만여 명 증가한 150만여 명이 광주를 오갔으나 지난해 추석과 비교하면 귀성·귀경객이 121만여 명 가량 감소했다.
[광주=뉴스핌] 전경훈 기자 = 설연휴 마지막 날인 2일 오전 광주 서구 광주종합고속버스터미널에서 귀경객들이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2022.02.02 kh10890@newspim.com |
또 설을 맞아 연휴에 8만 8848명의 성묘객이 망월묘지공원과 영락공원을 직접 찾았다.
이번 설 연휴 시립묘지는 실내 봉안시설을 폐쇄하고 실외 묘지만 운영했으며 이용이 중단된 실내 봉안시설을 대신해 지난 추석에 이어 온라인 'e하늘추모‧성묘서비스'를 제공해 코로나19나 해외거주 등으로 직접 성묘를 할 수 없는 분들의 마음을 위로했다.
광주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대응 조직·인력도 상시 운영했다.
시청 임시선별검사소를 비롯한 선별검사소 6곳과 생활치료센터 및 코로나19콜센터를 평상시와 같이 정상 운영했다.
또한 자가격리자 특별관리를 위해 6개 반 126명의 긴급대응반이 근무했으며 연휴기간 자가격리 수칙 준수 여부 확인을 위한 관계기관 합동 불시점검을 실시하는 등 코로나19 상황에 철저히 대응했다.
설 연휴 방역대응에 빈틈이 없도록 중점관리시설 방역점검을 실시하고 특별방역태세를 확립하기도 했다.
감염확산의 위험도가 높은 종교시설, 문화시설, 체육시설, 유흥주점, 식당·카페 등을 대상으로 점검반을 구성해 9개 분야 4만여 곳의 방역수칙 준수 실태를 집중 점검 등 코로나 대응에 만전을 기했다.
광주시는 콜센터를 정상 운영해 연휴기간에도 시민생활 지원을 이어갔다. 코로나19콜센터와 광주시120빛고을콜센터는 이번 명절 연휴동안 각각 3787건과 1057건의 민원을 처리했다.
이번 설 연휴에는 화재 9건, 교통사고 41건, 구조‧구급 777건이 발생했으나 대부분 경미한 사고에 그쳤으며 각종 구급·구조 신고에 따른 119구급대의 신속한 대응으로 대형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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