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 강릉시는 지난 설 연휴 기간동안 옥천오거리와 중앙시장 일대의 원활한 교통소통을 위해 다양한 조치 덕분에 교통흐름이 원활했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설 연휴 기간 강릉 옥천오거리 회전교차로 및 중앙시장 일대의 교통소통을 위해 다양한 조치를 기울인 결과 원활한 교통흐름을 보였다.
설 연휴 기간 동안 원활한 교통소통이 이뤄지고 있는 강릉시 옥천오거리 모습.[사진=강릉시] 2022.02.04 grsoon815@newspim.com |
이에 교통개선의 하나로 추진했던 월화거리 주차장의 용도변경을 잠정 보류하고 전문기관 용역을 통해 종합적인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시가 측정한 교통량에 따르면 이 구역을 통과한 차량은 1월 첫째 주 주말 연휴기간 시간당 평균 2천여 대에서 이번 설 연휴 기간에는 2800여 대로 40% 이상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교통 흐름이 원활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구역은 전통시장인 중앙시장과 성남시장이 몰려있고 외지 관광객들의 핫플레이스인 월화거리가 조성되어 있어 휴가철 및 주말에는 교통 체증을 겪고 있다.
시는 설 연휴를 앞두고 강릉교 방향의 하수관거개선사업 중 일부 구간을 임시 개통하고 남대천 둔치에 400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는 임시주차장을 운영하는 등 특별 대책을 마련했다.
특히 극심한 정체와 꼬리물기의 원인이 됐던 네비게이션의 공영주차장 위치변경 등의 조치 및 둔치주차장 유도를 실행한 것이 큰 효과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 같은 결과를 바탕으로 월화거리 주차장 용도변경 등을 비롯한 만성적인 지·정체 해소를 위한 종합대책을 상반기 중 수립할 예정이다.
강릉시 관계자는"설 연휴 동안 혼잡이 예상됐으나 경찰, 모범운전자회, 상인회, 주차관리원 분들의 노력과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만성적인 연휴 교통체증을 해결하는 큰 성과를 얻었다"며 "앞으로 보다 종합적인 전문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시민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최선의 방안을 도출해 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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