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하야시 요시마사(林芳正) 일본 외무상이 4일 기자회견에서 사도광산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둘러싼 "한국 측의 독자 주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했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하야시 외무상은 전날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통화에서 "한국인 강제노역의 아픈 역사를 외면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과 관련해 이같이 말하며 "유감이라고 항의했다"고 알렸다.
이어 하야시 외무상은 조선인 강제노동과 위안부 문제 등으로 "한일 관계는 계속해서 매우 어려운 상황에 있다"며 "한국이 책임을 져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일본 정부는 일제 강점기 조선인의 강제 노역이 있던 사도광산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추진키로 지난 1일 정식 결정했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 2021.11.24 [사진=로이터 뉴스핌] |
wonjc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