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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쿠팡·배민發 '배달비 공시제' 실효성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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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강명연 기자 = "'배달비 공시제'를 왜 하는지 모르겠어요."

이달 말부터 시작되는 배달비 공개정책에 대한 업계의 공통된 의문이다. 소비자가 내는 배달비 현황을 공개한다고 해서 배달비용 급등의 원인이 해소되지 않는다는 이유에서다. 쿠팡이츠와 배달의민족이 경쟁을 벌이는 단건배달에 영향이 없을 거라는 취지다.

배달비 공시제의 핵심은 배달 앱에서 소비자가 지불하는 '배달팁' 현황을 분석해 공개하는 것이다. 거리별, 배달상식별로 특정 식당이 소비자에게 부담시키는 배달비를 한 번에 비교하기 위해서다.

배달팁과 배달기사 부족의 연관성이 전혀 없는 건 아니다. 배달기사 수가 늘어나는 배달 수요를 못따라가면서 배달기사에게 지급하는 배달료가 계속 올랐다. 더 많이 보상하는 업체로 몰릴 수밖에 없는 배달기사를 붙잡기 위해서다. 기사에게 지급하는 배달료를 지불하는 식당들의 부담이 점점 커지면서 식당들 역시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배달팁'을 계속 올릴 수밖에 없었다. 식당과 소비자 모두 부담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구조다.

하지만 배달팁이 공개되더라도 배달기사가 받는 배달료를 알기는 어렵다. 배달비 급등의 원인을 건드리지는 못한 채 보여주기식 제도를 도입한 데 그쳤다는 지적을 받는 이유다. 작년 말 청와대가 배달비 인상 문제를 들여다보라고 지시했지만 임기가 얼마 안남은 상황에서 적극적인 개입은 최소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단건배달이 불러온 시장 왜곡을 드러내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다. 쿠팡이츠와 배민이 제공하는 단건배달은 배달기사 확보를 위해 일반배달 대비 훨씬 높은 배달료를 기사에게 지급한다. 기사가 부족한 점심시간 등에는 2만원이 넘는 비용을 지불하고 배달을 많이 하면 추가 수당을 주는 등 적극적으로 기사를 유치한다. 반면 자영업자에게는 5000원 수준의 정해진 배달비를 청구한다. 자본력을 앞세운 대형 플랫폼들이 손해를 감수하면서 시장 점유율 싸움에 뛰어든 결과다.

결과적으로 식당들은 단건배달보다 일반배달에서 더 많은 비용을 지급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예를 들어 시간, 날씨, 거리 할증 등이 붙으면 단건배달비보다 훨씬 높은 비용을 식당이 지불해야 한다. 단건배달 대비 일반배달이 배달기사에게 지급하는 배달원가가 훨씬 낮지만 식당과 소비자가 지불하는 비용에는 원가가 왜곡돼서 반영되고 있는 셈이다.

배달비 공시제가 이러한 시장 왜곡을 파악할 수 있을지는 이달 말 공개될 첫 배달비 분석에서 가늠해볼 수 있을 것이다. 탁상공론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지만 의도치 않게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다. 출혈경쟁을 벌이는 플랫폼기업들의 자정노력의 계기가 되기를 기대해본다.

unsai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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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내 영어 이름은 제니" [서울=뉴스핌] 홍석희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해당 의혹은 거짓이라고 증언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4부(재판장 한성진)는 20일 오전 안 전 회장 등의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 사건 속행 공판을 진행했다. 김건희 여사가 이른바 '쥴리 의혹'을 제기한 안해욱 전 한국초등학교태권도연맹 회장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해당 의혹은 거짓이라고 증언했다. 사진은 김 여사가 지난해 12월 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 결심 공판에 출석해 변호인과 대화하는 모습. [사진=뉴스핌 DB] 이날 김 여사는 남색 정장에 흰색 셔츠 차림으로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김 여사 측 변호인이 "가해자들과 같은 공간에 있는 것에 대해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며 가림막 설치를 요청했고, 재판부는 이를 허가했다. 김 여사는 "쥴리라는 예명을 사용한 적 있느냐"는 검찰 측 질문에 "한번도 없다"고 답했다. 또한 1995년 라마다 르네상스 호텔 지하 유흥주점에서 접대부로 일하지 않았다고도 증언했다. 그는 "당시 교육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숙명여대 대학원에 들어갔고, 아침·저녁으로 학교를 다녔다"며 "당시에는 학생이었고 호텔을 드나들 상황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부유하게 자랐는데 손님을 접대했단 의혹을 받았다. 쥴리란 이름을 사용한 적도 없는데 이 일로 병이나 6년째 정신병을 앓고 있다"고 호소했다.  김 여사는 변호인 측 반대신문에서도 "쥴리의 '쥴'자도 사용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당시 미니홈피나 채팅방에선 '제니'라는 이름을 사용했고, 저를 아는 모든 사람은 그렇게 불렀다"고 부연했다. 이어 "진정한 반성이 없다면 (피고인들의) 처벌을 원한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지난 공판에 김 여사가 불출석한 것에 대해 과태료 300만 원을 부과했으나, 이날 김 여사가 법정에 나오자 이를 취소했다. 안 전 회장은 2022년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김 여사가 과거 유흥 주점에서 일하는 모습을 봤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안 전 회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1997년 김 여사가 '쥴리'라는 예명을 쓰며 유흥 주점에 근무했다는 의혹을 보도한 유튜브 채널 '열린공감TV'의 정천수 전 대표도 함께 기소됐다. 검찰은 이들이 당시 대선후보였던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낙선을 목적으로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고 보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겼다. hong90@newspim.com 2026-05-20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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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평균 월급 1200만원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 임직원의 올해 1분기 평균 보수가 전년 동기 대비 25% 이상 급증하며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됐다. 실적 회복에 따른 영업이익 개선 효과가 반영되면서 임직원들의 급여 수준도 함께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19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전자 임직원(등기 임원 제외)의 1인당 평균 보수는 약 3600만 원 내외로 추정된다. 이를 월평균으로 환산하면 매달 1200만 원 안팎의 급여를 받은 셈이다. 이 같은 급여 수준은 동일한 방식으로 추산한 지난해 같은 기간의 2707만~3046만 원과 비교해 25% 넘게 뛴 수치다. 지난 2023년 대비 2024년의 증가율이 11.6%였던 점과 비교하면 상승 폭이 2배 이상 높았다. [자료=한국CXO연구소] 이번 분석은 공시 제도 변경에 따른 급여 공백을 추산하는 과정에서 도출됐다. 금융감독원 기업공시서식 규칙 개정으로 지난 2021년까지는 분기별 임직원 보수 현황 공시가 의무였지만, 2022년부터 반기와 사업보고서 등 연 2회만 공개하도록 제도가 바뀌면서 1분기와 3분기 급여 수준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에 연구소는 과거 1분기 보고서상 성격별 비용상 급여와 임직원 급여 총액 간의 비율이 76%~85.5% 수준으로 일정한 흐름을 보였다는 점에 주목해 수치를 산출했다. 올해 1분기 삼성전자의 별도 재무제표 주석상 성격별 비용-급여 규모는 5조6032억 원으로 파악됐다. 작년 1분기 4조4547억 원에서 1년 새 1조1400억 원 이상(25.8%) 늘어난 규모로, 삼성전자가 1분기 성격별 비용에 해당하는 급여액이 5조 원을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체 급여 규모 자체는 크게 증가했지만, 매출에서 차지하는 인건비 비율은 오히려 더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세부 산출 과정에선 올 1분기 성격별 비용상 급여(5조6032억 원)에 과거 급여 총액 비율의 하한선인 76%를 적용하면 급여 총액은 4조2584억 원, 상한선인 85.5%를 대입하면 4조7907억 원으로 계산된다. 여기에 올 1~3월 국민연금 가입 기준 삼성전자의 평균 직원 수인 12만5580명을 대입하면 임직원 1인당 보수는 3391만~3815만 원(월 1130만~1270만 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연구소는 두 비율의 중간 격인 81%를 적용해 평균 보수를 3600만 원 내외로 최종 추산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삼성전자는 월급보다 성과급 영향력이 큰 회사이기 때문에 올해 1분기 평균 급여도 이미 지난해보다 25% 이상 늘어 성과급 제외 기준으로도 1억4000만 원을 웃돌 가능성이 크다"며 "성과급까지 반영되면 연간 보수는 앞자리가 달라질 정도로 한 단계 더 뛸 것"이라고 했다. 이어 오 소장은 "2022년 이후 분기 보고서 의무 공시 항목이 축소됐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기업은 경영 투명성 차원에서 직원 수와 급여 현황 등을 자율 공개하고 있다"며 "투자자와 주주의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관련 의무 공시를 다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aykim@newspim.com 2026-05-1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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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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