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영암군은 초등학교 학력이 없고 한글이 서툰 18세 이상의 성인을 대상으로 초등학력인정 교육과정 학습자를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초등학력인정 교육과정은 문자 해독 능력뿐만 아니라 생활에 유용한 지식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비와 학습 준비물 등 무상으로 지원하는 교육이다.
교육은 1단계, 2단계, 3단계 교육과정을 모두 이수하면 별도의 검정고시를 거칠 필요 없이 초등학교 졸업 학력 인증서를 교부한다.
영암군청사 전경 [사진=영암군] 2021.07.19 kh10890@newspim.com |
2022학년도 초등학력인정 성인문해교육은 1단계 과정을 모집하며 오는 2월 18일까지 해당 읍면으로 방문 또는 전화해 접수하면 된다.
교육 기간은 3월부터 다음 해 2월까지 1년간 운영하고 주 3회, 2시간씩 영암종합사회복지관에서 수업할 계획이며 무상교육과 더불어 수업 1회 참여했을 시 간식비 및 버스비를 3500원씩 지원한다.
영암군 초등학력인정 교육과정은 2019년부터 운영해왔으며 올해 2월 말 첫 졸업생 13명을 배출할 예정이다.
영암군 관계자는 "뒤늦게 배움의 길에 들어선 만큼 중도에 포기하지 않고 졸업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학습자들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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