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부터 협력사 기술자료 보호 비용 지원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LG전자는 지난해 협력사의 기술자료 '임치' 건수가 204건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국내 대기업 가운데 가장 많은 수치다.
기술자료 임치는 거래관계에 있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서로 합의해 중소기업의 기술자료를 신뢰성 있는 대·중소기업이나 농어업협력재단에 안전하게 보관함으로써 기술유출이나 기술탈취의 위험을 줄이는 제도다.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의 모습 [사진=뉴스핌DB] |
중소기업은 기술자료 임치물를 통해 개발사실을 입증할 수 있어 안심하고 기술개발에 집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간 LG전자는 지난 2013년부터 협력사가 기술자료를 임치할 때 필요한 비용을 전액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까지 총 1400건 이상의 기술자료 임치를 도왔다.
LG전자 관계자는 "기술자료 임치 제도를 적극 알리기 위해 협력사에게 뉴스레터를 발송하는 등 확대 적용에 지속 노력하고 있다"며 "올해도 협력사의 핵심기술과 영업비밀 등을 보호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활동을 펼칠 계획"이라고 말했다.
imbo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