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진주시가 방학 중 취약계층과 맞벌이 가정 자녀들을 위해 지급하고 있는 점식도시락이 호응을 얻고 있다.
경남 진주시는 2년 연속 방학 중 초등 돌봄교실에 점심시간 도시락을 지원하는 우리아이 건강도시락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14일 밝혔다.
조규일 진주시장이 방학 중 초등 돌봄교실을 방문해 점심 시간 아이들에게 지급된 도시락을 살펴보고 있다.[사진=진주시] 2022.02.14 news2349@newspim.com |
우리아이 건강도시락 지원사업'은 경남도, 교육청과 협력해 6억 4800만원의 사업비로 방학기간 중 돌봄교실을 이용하는 초등학생들에게 연 60일간 점심 건강도시락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시비 부담률을 지난해 40%에서 62.3%로 대폭 확대해 봄방학이 시작되는 14일부터 지역 내 44개 초등학교 1800여 명의 돌봄교실을 이용하는 초등학생들에게 도시락을 지원하고 있다.
건강도시락 지원사업은 방학 중 돌봄교실을 이용하는 자녀들의 점심식사를 챙겨야 하는 취약계층과 맞벌이 가정의 육아 부담을 줄여주고, 성장기 아이들의 건강증진에도 이바지할 수 있어 지난해 만족도 평가 결과 학부모와 관계자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는 위생적이고 안전한 도시락 지원을 위해 식품 원재료의 생산 단계에서 제조·유통 단계를 거쳐 최종 소비자까지 가는 모든 과정을 관리하는 위생관리체계인 HACCP 인증을 취득한 진주 소재 우수 식품기업을 공모를 통해 선정했다.
조규일 시장은 "취약계층과 맞벌이 가정의 육아 부담 경감 및 성장기 아이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질 좋은 건강도시락이 차질 없이 공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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