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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지도자의 무능은 용서할수 없는 죄악"

기사입력 : 2022년02월15일 11:19

최종수정 : 2022년02월15일 11:19

[부산=뉴스핌] 남경문 남동현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5일 "과거로 돌아가지 않고 누군가의 복수 감정을 만족시키려 노력하지 않고 3월 9일이 나의 미래를 결정하는 운명의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역에서 가진 첫 유세를 통해 "과거가 아니라 미래로 가야 하고 정치 보복이 행해야 하는 정쟁의 나라가 아니라 통합해서 온 국민이 마음을 하나로 모아 미래로 더 나은 세상을 향해 나아가도록 해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가 20대 대통령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5일 오전 9시 부산시 부산진구 부전역 앞에서 첫 유세를 시작하고 있다. 이 후보는 이날 부산시민들에게 지지 호소와 함께 두주먹을 불끈 쥐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그는 "지도자가 무능하면 지도자 개인이 아니라 우리 공동체 구성원 모두 우리 국민들을 고통과 좌절 속으로 몰아넣는다"고 우려하며 "지도자의 무능과 지도자의 무능 무지 무책임한 자랑거리가 아니다. 지도자의 무능은 용서할 수 없는 죄악"이라고 우회적으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를 저격했다.이 후보는 이날 ▲위기 극복 총사령관 ▲경제 대통령 ▲국민 통합 대통령 등 세 가지를 약속했다.

그러면서 "코로나가 시작됐을 때 검찰이 압수수색을 거부하고 신천지에 그 방역 방해를 방치할 때 도지사가 가지는 이 손톱만 한 권한을 최대치로 행사해서 신천지 명부 조사하고 신천지 시설 폐쇄하고 신천지 교주의 진단 검사를 제가 강제로 시켰다"면서 "그래서 경기도가 코로나 방역에서 가장 앞서갔고 지금처럼 코로나가 만연할 경우를 대비해서 재택 치료 시스템을 만들어서 지금은 대한민국 재택치료의 표준이 됐다"고 자평했다.

이어 "앞으로 닥칠 주기적인 팬데믹을 유능한 저 이재명에게 맡겨주시면 우리들의 국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우리 국민들이 받는 모든 손실과 고통을 최소화하고 국가가 모든 책임을 확실하게 질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후보는 "침체한 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속해서 성장하게 하는 것만큼 중요한 게 어디에 있느냐"라며 "여러분이 판단해 달라. 대한민국을 제 파이브 세계 5대 경제 강국으로 만들 유능한 경제 대통령 후보가 누구인가"라고 반문했다.

또 "기초과학 첨단과학기술에 대한 투자를 늘려서 기업들이 경제인들이 자유롭게 창의와 혁신을 발휘할 수 있도록 규제를 합리화해서 대한민국 경제를 다시 살리고 지속적으로 성장하게 할 우리 국민들을 행복하게 만들 유능한 대통령 후보가 누구냐"고 되물으며 "국민 여러분 이재명은 자신 있다. 이재명은 했다. 그러기 때문에 이제는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는 " 어떤 경우에도 전쟁이 다시 일어나서는 안된다"며 "휴전선에 군사적 긴장이 높아지면 외국 투자가들이 철수하고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커지고 하다 못해 외국으로부터 빌린 이자 이자도 더 많이 줘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그 엄청난 피해에 더해서 만에 하나는 10만에 하나는 한반도의 전쟁이 다시 발발한다면 개전 하루 만에 170만이 사상한다. 다 부서지고 다 죽은 다음에 이기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라며 윤 후보의 선제타격론을 질타하며 "전쟁의 위협을 줄이고 핵과 도발을 억지시키고 그리고 모두에게 도움되는 길을 향해서 공존하고 협력하고 공정하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우리 국민들 서로 증오하게 하고 분열하게 하고 갈등하게 하고 그리고 절망하고 좌절하게 해서는 안된다"면서 "갈등을 넘어서 정원을 넘어서서 기회를 만들고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모을 국민 통합 대통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 후보는 "부산은 대한민국의 민주개혁 진영이 자랑하는 노무현 대통령 문재인 대통령을 낳은 곳"이라고 치켜세우며 그래서 부산인 것이다. 그래서 부산에서 시작했다"며 첫 유세 일정을 부산으로 정한 이유를 설명했다.

또 "민주정부를 이어갈 유능한 대통령 4기 민주정부를 만들어서 대한민국과 부산의 부흥을 다시 이끌어 가겠다"며 "심장처럼 박동하는 과거로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 세계와 경쟁하는 세계에 내세울 첨단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 부산을 확실하게 일으켜 세우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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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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