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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응천 "안철수 유세차 사고, 尹-安 단일화 변수될 수도"

기사입력 : 2022년02월16일 10:19

최종수정 : 2022년02월16일 10:20

"레이스에서 미끄러지면 다시 참여하기 힘들어"
정성호의 유승민 언급 "신중해야"

[서울=뉴스핌] 고홍주 기자 = 조응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15일 충남 천안에서 발생한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후보 유세 버스 사망사고와 관련해 "단일화의 변수가 될 수 있겠다"고 전망했다.

조 의원은 16일 오전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안 후보의 단일화 제안은 2가지의 분명한 메시지를 내건 것이라 본다. 첫 번째는 민주당과의 단일화는 없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더 이상의 양보 혹은 철수는 없다는 것"이라며 "(안 후보가 내세운 조건을) 안 받아서 생기는 단일화 결렬은 국민의힘이 거부한 것이라는 점을 명확히 했다"고 분석했다.

[수원=뉴스핌] 최상수 기자 = 20일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경기도청에서 열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경기도청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답변 시간에 대해 항의하자 조응천 감사반장이 초시계를 들어보이며 시간을 재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2021.10.20 kilroy023@newspim.com

다만 조 의원은 전날 발생한 유세차 사고를 언급하면서 단일화가 결렬될 것이라는 전망에는 신중했다.

조 의원은 "안 후보도 유세를 중단하고 천안으로 가서 사고를 수습하는 데 진력을 한다고 하는데, 한참 레이스를 하다 한번 미끄러지면 다시 참여하기가 힘들다"며 "저는 사실 그게 변수가 될 수 있겠다 개인적으로 생각한다"고 했다.

이에 진행자가 '(부인) 김미경 교수가 코로나 확진돼서 굉장히 아픈 것 같은데 그것도 변수가 될 수 있겠느냐'고 묻자 "사실 대통령 선거에서 배우자가 할 수 있는 영역이라는 게 굉장히 크다"며 "안 후보랑 김 교수 두 분의 굉장히 돈독하신 것으로 알려져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조 의원은 전날 같은 당 정성호 의원이 이재명 후보의 '통합정부'를 말하면서 유승민 전 의원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서는 "후보의 통합 의지는 아주 단호하고 분명하지만 구체적 인물을 특정하고 거론하는 것은 없다"고 물밑 접촉설을 차단했다.

그러면서 "선거 기간 중에 다른 당에 계시는 분을 거명하는 것은 좀 조심해야 한다. 분열책인 것 아니냐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며 "또 그분들 나름대로는 자당 후보의 당선을 위해 음으로 양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을 것이라 예의도 아닌 것 같다. 그래서 그 정도로 우리가 참 절실하고 절박하다, 진실하다는 의미로 받아주시면 좋겠다"고 했다.

adelant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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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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