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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대기업 6곳, 우크라이나에 11개 법인 운영중

기사입력 : 2022년02월16일 17:44

최종수정 : 2022년02월16일 17:58

CXO연구소, 72개 대기업집단 대상 해외법인 현황 조사
포스코 3개 법인 운영...LG·삼성·GS·현대차도 진출

[서울=뉴스핌] 서영욱 기자 = 전쟁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우크라이나에 법인을 둔 국내 대기업 해외계열사는 11곳인 것으로 조사됐다.

포스코가 3곳으로 많았고, 삼성과 , LG, GS 각 2곳, 현대차와 한국타이어도 각 1개 해외법인을 우크라이나에서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는 16일 '국내 72개 그룹이 우크라이나에 세운 해외법인 현황 조사' 결과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내 72개 그룹 중 삼성 등 6개 그룹에서 11곳의 해외법인을 우크라이나에 세워놓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다른 국가들에 진출한 해외법인 숫자 등을 비교해보면 상대적으로 적은 숫자다.

우크라이나 곡물터미널 전경 [제공=포스코인터네셔널]

각 그룹별로 살펴보면 포스코가 3곳으로 가장 많았다. 

포스코의 경우 포스코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한 포스코 인터내셔널 우크라이나(POSCO INTERNATIONAL UKRAINE LLC.)가 진출해 있다.

여기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싱가포르에 세운 지주회사 격인 투자사 '그레인 터미널 홀딩(GRAIN TERMINAL HOLDING PTE. LTD.)'을 통해 두 곳의 회사를 우크라니아에서 지배중이다.

하역서비스업을 전문으로 하는 '유즈나야 스티브더링 컴퍼니(Yuzhnaya Stevedoring Company Limited LLC.)', 곡물터미널 사업을 하는 '미콜라이브 밀링 웍스(Mykolaiv Milling Works PJSC.)'다.

LG, 삼성, GS그룹도 각각 2개의 계열사를 우크라이나에 법인을 설립했다.

LG그룹은 2020년 말 기준 2곳의 법인이 우크라이나에 전진 배치해 놓았다. 대표적으로 LG전자가 100% 지분을 보유한 '엘지 일렉트로닉스 우크라니아(LG Electronics Ukraine)'가 해당 국가에서 사업을 영위중이다.

LG 그룹 광고 지주회사격인 지투알도 우크라이나에 '지투알 우크라이나(GllR Ukraine LLC)'를 세워 광고대행 서비스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의 경우 네덜란드 '삼성 일렉트로닉스 베네룩스(Samsung Electronics Benelux B.V.)'를 통해 우크라이나에 전자제품 판매업을 하는 '삼성 일렉트로닉스 우크라이나 컴퍼니(Samsung Electronics Ukraine Company LLC)' 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삼성 계열사인 제일기획도 '제일 우크라니아(Cheil Ukraine LLC)'라는 광고 회사가 우크라이나에 진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GS그룹에서는 GS건설을 최대주주로 'GS E&C Ukraine'와 'CHERVONA GORA EKO' 2개 회사를 통해 건설 사업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국내 계열사인 로템에스알스에서 철도 유지 보수를 전문으로 하는 '로템 에스알에스 우크라이나(Rotem SRS Ukraine LLC)' 해외법인을 운영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국타이어 그룹도 '한국 타이어 유럽 홀딩스(Hankook Tire Europe Holdings B.V.)를 통해 '한국 타이어 우크라이나(Hankook Tire Ukraine LLC)'라는 회사를 이끌어가고 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 소장은 "단순히 해외법인 숫자만 놓고 보면 우크라이나는 아직까지 국내 대기업들이 다른 유럽이나 동남아 국가들보다 시장성을 크게 보지 않고 있다"면서도 "우크라이나는 석유와 천연가스 등 천연자원이 풍부해 실제 전쟁이 일어나는 최악의 시나리오가 전개될 경우 국제유가 등에도 영향을 미쳐 국내 기업들이 악영향을 입을 수 있다는 점에서 예의 주시해야 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syu@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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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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