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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fA "S&P500 헤드앤숄더 조짐" 추가 하락 경고

기사입력 : 2022년02월18일 08:01

최종수정 : 2022년02월18일 08:37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러시아와의 우크라이나 침공 우려가 재점화되며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한 가운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지수가 차트상 급락을 알리는 '헤드앤숄더' 패턴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의 기술 분석가 스테판 슈트마이어는 15일 고객들에 보낸 서한에서 "시장이 헤드앤숄더 패턴 완성에 가까워지고 있는데, 이는 조만간 지수가 급락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자료=팩트셋, 뱅크오브아메리카, CNBC 재인용] koinwon@newspim.com

헤드앤숄더 패턴이란 왼쪽 어깨가 형성되고 그보다 높은 고점에서 머리가 만들어지고 다시 고점(머리)보다 낮은 수준에 오른쪽 어깨가 형성되는 전형적인 하락 반전형 패턴을 말한다. 패턴 내 양쪽 쌍바닥을 연결한 네크라인(Neckline)이 붕괴되면 가파른 하락이 있을 수 있어 보통 약세 신호로 읽힌다

이날 S&P500 지수는 4380.26포인트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주 4600선에 거래되다 이번 주 4400선으로 밀리며 지난해 11월 거래 레인지에 머물고 있다. 1월의 고점 약 4800포인트(머리)를 중심으로 양쪽 어깨가 형성되고 있는 모양새다.

슈트마이어는 "이번 주 4495~4565포인트에 형성된 저항선 돌파에 실패하며 지수가 하락 반전해 헤드앤숄더 패턴에 가까워지고 있다"며 "지수가 어깨의 고점인 4565~4600포인트를 계속 하회하면 이 패턴은 유효하다"고 지적했다.

그가 네크라인으로 본 구간은 4222~4278포인트 근방. 해당 지지선이 무너지면 헤드앤숄더 패턴이 확정되며 지수가 4000포인트에서 최악의 경우 3800포인트대까지도 밀릴 수 있다고 봤다. 17일 종가(4380.26포인트) 기준으로 최대 13% 추가 하락도 가능하다고 본 셈이다.

17일 뉴욕증시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22.24포인트, 1.78% 하락한 3만4312.03으로 장을 마쳤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94.75포인트, 2.12% 떨어진 4380.26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407.38포인트 2.88% 밀린 1만3716.72로 거래를 마감했다.

안전선호가 강화되며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1.95%까지 하락했으며, 안전자산인 금 가격은 1% 이상 올라 8개월 만에 온스당 1900달러를 돌파했다.

koinw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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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이번 시즌 끝으로 무조건 은퇴"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37·흥국생명)이 이번 시즌이 끝난 뒤 은퇴할 뜻을 밝혔다. 김연경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의 주역이 되며 팀의 8연승을 이끈 뒤 열린 수훈선수 인터뷰에서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겠다. 시즌이 끝나면 성적과 관계없이 은퇴할 생각이다"고 깜짝 발표를 했다.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 = KOVO] 9일 김해란의 은퇴식 때 "해란 언니를 따라가겠다"고 말한 의도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코트를 떠나겠다는 답변을 내놓은 것이다. 김연경은 "좀 더 빨리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죄송하다"면서 "얼마 남지 않은 시합 잘 마무리할 거고 많은 분이 와서 제 마지막 경기를 봐주셨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은퇴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선 "조금씩 생각을 하고 있었다"며 "오랫동안 배구를 해왔고, 많이 고민했다. 주변 얘기도 있었고. 지금이 가장 좋은 시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올 시즌 잘 마무리하고 제2의 인생을 살기 위해서 그런 선택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김연경은 팀과도 은퇴에 대한 조율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날 GS칼텍스와 경기에서도 팀 내 최다인 19점을 얻으며 37세의 나이거 무색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zangpabo@newspim.com 2025-02-13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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