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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정부 방역비판 이재명 "말이 되나...관성에 매인 관료들이 문제"

기사입력 : 2022년02월18일 14:55

최종수정 : 2022년02월18일 15:20

"코로나 진화했는데 대응 똑같아"
"3차 접종자 대상 규제 풀어야"
이재명·송영길, 정부와 각세우기

[목포=뉴스핌] 조재완 박서영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8일 발표된 정부 방역지침 조정안에 대해 "관료들이 문제"라고 비판했다. 3차 백신접종자에 한해 식당·카페 등을 자정까지 이용할 수 있도록 규제를 완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전남 목포에서 가진 현장유세에서 "관료들이 옛날 관성에 매여있어 코로나가 진화해 다른 것으로 바뀌었는데 아직도 똑같이 하고 있다"며 이같이 비판했다.

[목포=뉴스핌] 전경훈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8일 오전 전남 목포시 평화광장에서 열린 거리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2.02.18 kh10890@newspim.com

그는 "지금 코로나는 2년 전 코로나가 아니다"라며 "위중증 환자가 크게 발생하지 않고, 방역도 초기 원천봉쇄 방식이 아니고 유연하고 스마트하게 바뀌어야 한다는 신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3차 접종했으면 12시 영업하는 데 아무 문제 없지 않나"라며 "제가 정부에도 수없이 요청하고 있다. 스마트하게 가야한다"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어 "바이러스가 이전엔 덩치가 커서 깔려죽을 뻔 했지만 지금은 파리만해져서 방식을 바뀌어야 한다. 제말이 맞지않나"라며 "이렇게 모여도 상관없는데 식당에서 9시 넘어 못 만나게 하는게 말이 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재명에게 맡겨주면 코로나를 신속하고 스마트하고 유연하게 극복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도 "정부조치에 아쉬움을 표한다"고 글을 올렸다.

그는 "정부의 고충을 이해하지만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고통을 완화하기엔 턱없이 부족해 여전히 아쉽다"며 "3차 접종자에 한해 24시까지 영업 가능하도록 상향하는 안을 재고해주시길 정부에 다시 한 번 요청한다"고 했다.

이어 "당선 후 가장 먼저 할일은 피해복구"라며 "3차 접종자 영업시간 제한을 24시까지로 완화하고 긴급재정명령을 통해서라도 50조원을 긴급 지원하겠다"고 힘줘 말했다.

앞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정부 방역지침 개편안이 나왔다. 매우 실망스럽다"며 "자영업자들은 더는 버티기 힘들다. 3차 접종자에 한해 자정까지 영업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부가 소극적인 태도로 일관하는 동안 야당은 추경 협상도 거부하고 있다. 민생은 누가 살리나. 국민들은 또 얼마나 기다려야 하냐"고 지적했다.

정부는 이날 현행 거리두기를 조정해 식당·카페 등 영업시간 제한을 기존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로 연장한다고 밝혔다. 

chojw@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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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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