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작년 소비 서울·부산 회복 vs 울산·인천 위축…고용은 광주·울산 '쓴맛'

기사입력 : 2022년02월22일 14:57

최종수정 : 2022년02월22일 14:57

통계청, 2021년 연간 지역경제동향 발표
전국 소비자물가 2.5%↑…강원·충남 2.8%

[세종=뉴스핌] 정성훈 기자 = 코로나19 2년차인 지난해 서울과 부산의 소비가 크게 회복된 반면 울산과 인천은 더욱 위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고용은 대구와 전북, 경기는 회복된 반면 광주와 울산, 서울은 더욱 악화된 것으로 분석됐다.

◆ 작년 소비자물가 전년비 2.5%…서울 빼고 평균 상회 

22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4분기 및 연간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소비자물가는 전년대비 2.5% 상승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2.1%)은 전국 평균보다 낮게 상승했으나, 강원(2.8%), 충남(2.8%), 경북(2.7%), 세종(2.7%) 등 지역에서 석유류, 축산물, 농산물 등이 급등하면서 전국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2021년 연간 지역경제 동향 [자료=통계청] 2022.02.22 jsh@newspim.com

생산은 광공업·서비스업생산 모두 크게 늘었다.

전국 광공업생산은 반도체, 기계장비, 화학제품 등의 생산이 늘면서 전년대비 6.9% 증가했다. 강원(-0.1%)은 음료업 등의 생산이 줄어 감소했으나, 경기(13.7%), 충북(12.0%), 세종(11.1%)은 반도체·전자부품 등의 생산이 늘면서 증가했다. 

전국 서비스업생산은 금융·보험, 도소매 등의 생산이 늘어 전년대비 4.3% 증가했다. 모든 지역에서 증가한 가운데, 특히 서울(5.9%), 경기(4.3%), 부산(4.1%)은 금융·보험, 도소매, 운수·창고 등의 생산이 크게 늘었다.  

소비(소매판매)는 무점포소매, 전문소매점 등의 판매가 늘어 전년대비 5.5% 증가했다. 서울(6.4%), 부산(6.0%) 등 14개 시도에서 전년대비 증가한 반면, 울산(-1.3%), 인천(-1.0%) 2개 시도는 감소했다. 

수출(통관기준)은 메모리 반도체, 기타 유·무기 화합물, 기타 석유제품 등의 수출이 늘면서 전년대비 25.7% 증가했다. 전남(57.6%), 제주(45.8%) 등 16개 시도에서 전년대비 증가, 대전(-1.3%)은 유일하게 감소했다. 

고용(고용률)은 1년 전보다 0.4%p 상승했다. 대구(1.6%p), 전북(1.3%p) 등 11개 시도에서 전년대비 상승한 반면, 광주(-0.5%p), 울산(-0.4%p) 등 5개 시도는 하락했다. 

◆ 작년 4분기 소비자물가 3.5% 상승…강원·경북·제주 4%대 증가율

지난해 4분기 전국 소비자물가는 강원(4.3%), 경북(4.2%), 제주(4.0%) 등 모든 시도에서 오르면서 전년동기대비 3.5% 상승했다. 

생산은 광공업생산과 서비스업생산이 동반 상승하면서 5%대 증가율을 기록했다. 

우선 전국 광공업생산은 반도체, 기계장비, 의약품 등의 생산이 늘면서 전년동기대비 5.7% 증가했다. 충남(-3.9%), 울산(-2.6%), 제주(-2.0%)는 반도체·전자부품, 자동차, 식료품 등의 생산이 줄어 감소했으나, 경기(13.2%), 전남(12.1%), 충북(11.1%)은 반도체·전자부품, 화학제품 등의 생산이 늘면서 증가했다.  

서비스업생산은 도소매, 운수·창고, 숙박·음식 등의 생산이 늘면서 전년동기대비 5.4% 증가했다. 제주(8.6%), 강원(7.0%) 등 모든 시도에서 증가한 모습이다. 

2021년 4분기 지역경제 동향 [자료=통계청] 2022.02.22 jsh@newspim.com

전국 소비는 전문소매점, 무점포소매, 백화점 등의 판매가 늘어 전년동기대비 6.2% 증가했다. 울산(-0.7%)은 승용차·연료소매점 등의 판매가 줄어 감소했으나, 제주(11.8%), 서울(10.5%), 강원(9.3%)은 면세점, 전문소매점 등의 판매가 늘면서 증가했다.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24.6% 상승했다. 전남(69.3%), 부산(36.8%) 등 16개 시도에서 전년동분기대비 증가한 반면, 대전(-7.9%)은 감소했다. 

고용은 61.1%로 전년동기대비 1.1%p 올랐다. 20대, 50대, 15~19세 등의 고용률이 오른데 따른 것이다. 경기(2.4%p), 강원(2.0%p) 등 15개 시도에서 전년동기대비 상승했다. 반면 세종(-0.7%p), 광주(-0.7%p) 2개 시도는 하락했다. 

js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특검 "尹, 구속연장 없이 기소도 검토" [의왕=뉴스핌] 김학선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재구속된 이후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출석 요구에 잇달아 불응한 가운데 15일 윤 전 대통령이 수감된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 앞의 모습. 특검은 이날 윤 전 대통령에 대해 구속기간 연장 없이 바로 기소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15 yooksa@newspim.com   2025-07-15 14:38
사진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선사시대의 생활문화를 엿볼 수 있는 바위그림인 '반구천의 암각화'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제47차 세계유산위원회는 12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회의에서 한국 정부가 신청한 '반구천의 암각화'를 세계유산 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2010년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15년 만의 결실이다. 이로써 대한민국은 총 17건(문화유산 15건·자연유산 2건)의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됐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반구천의 암각화'는 국보로 지정된 울산 '울주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와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를 포함하는 유산이다.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에는 작살 맞은 고래, 새끼를 배거나 데리고 다니는 고래 등이 생동감 있게 표현돼 선사시대 사람들의 생활상화 생태계를 엿볼 수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2010년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계유산 잠정 목록에 등재된 후 지난해 1월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 이후 서류 및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쳤다. 세계유산위원회는 '반구천의 암각화'에 대해 "탁월한 관찰력을 바탕으로 그려진 사실적인 그림과 독특한 구도는 한반도에 살았던 사람들의 예술성을 보여주고, 다양한 고래와 고래잡이의 주요 단계를 담은 희소한 주제를 선사인들의 창의성으로 풀어낸 걸작"이라고 평했다. 이어 "선사시대부터 약 6000년에 걸쳐 지속된 암각화의 전통을 증명하는 독보적인 증거이면서 한반도 동남부 연안 지역 사람들의 문화 발전을 집약해 보여준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울주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사진=국가유산청] 2025.07.12 alice09@newspim.com 세계유산위원회는 등재 결정과 함께 사연댐 공사의 진척 사항을 보고할 것과 더불어 반구천 세계 암각화센터의 효과적 운영을 보장하고, 관리 체계에서 지역 공동체와 줌니들의 역할을 공식화하고,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모든 주요 개발 계획에 대해 알릴 것을 권고했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이번 '반구천의 암각화'의 세계유산 등재는 국가유산청과 외교부,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 해당 지자체가 모두 힘을 합쳐 이뤄낸 값진 결과"라며 "이번 등재롤 계기로 '반구천의 암각화'가 가진 세계유산으로서의 가치를 충실히 보존하는 한편, 지역주민과의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는 적극행정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위한 정책적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반구천의 암각화'가 세상에 알려진 지 50여 년이 지났지만, 세계유산 등재까지는 쉽지 않은 긴 여정이었다"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청은 '반구천의 암각화'를 인류 공동의 유산으로서 가치를 지키고 잘 보존·활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alice09@newspim.com 2025-07-12 18:02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