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 고립지역 순찰강화·위험장소 시설개선 추진
[평택=뉴스핌] 이성훈 기자 = 경기 평택해양경찰서가 해안가, 갯벌, 항포구 등 연안 해역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2022년도 연안사고 예방 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
23일 평택해경은 연안사고 예방을 위해 △지역 연안사고예방협의회 개최 △관계기관 합동 연안해역 위험성 조사 실시 △위험예보제 확대 운영 △연안안전 교육 지원 △연안안전지킴이 운영 등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평택해양경찰서 구조대원이 고립자를 업어서 구조 하고 있는 모습이다[사진=평택해양경찰서] 2022.02.23 krg0404@newspim.com |
평택해경에 따르면 2021년 한 해 동안 경기 남부와 충남 북부 바닷가에서는 총 35건의 연안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는 갯벌, 갯바위에서의 고립 15건(43%), 익수 9건(26%), 추락 4건(11%), 기타 6건(17%), 익수사망 1건(3%) 등으로 나타났다.
사고 장소로는 갯벌 14건(40%), 항포구 8건(23%), 갯바위 5건(14%), 무인도 5건(14%), 기타 3건(9%)으로 분석됐다.
해경 관계자는 "서해안을 찾는 관광객들이 조석 차이를 확인하지 않아 갯벌이나 갯바위에서 고립되는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바닷물이 들어오고 나가는 시간을 반드시 확인하고, 구명조끼를 착용하면 사고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고 당부했다.
해경은 이러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갯벌, 갯바위 등 상습 고립 지역에 대한 예방순찰 강화, 위험 장소에 대한 안전 시설물 개선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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