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격리 필요시 바이러스 확산 방지 용이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포스코건설은 각 실별 맞춤형 공기질 관리가 가능하고 음압 기능도 갖춘 '각 실 제어 청정환기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기존 아파트 환기시스템은 필터를 통해 주요 구간 미세먼지를 일괄 제거하는 방식이었다. 포스코건설이 이번에 개발한 시스템은 공기질 센서와 전동 환기구를 각 방마다 분리 설치해 각 실별 맞춤형 공기질 관리가 가능하다.
[서울=뉴스핌] 김성수 기자 = '각 실 제어 청정환기 시스템' 개념도 [자료=포스코건설] 2022.02.23 sungsoo@newspim.com |
특히 내부 공기 압력을 낮춰주는 음압 기능을 구현할 수 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가족 구성원이 일시적으로 분리해야 할 경우 다른 공간으로 바이러스 및 세균이 확산하는 것을 억제할 수 있다.
아울러 조용히 공부 중인 아이 방에는 청정한 공기를 유지하는 '공기청정모드'를 사용할 수 있다. 숙면이 필요한 안방에는 필터로 깨끗한 외부공기를 유입하고 내부공기를 배출하는 '청정환기모드'를 적용할 수 있다.
집중 살균이 필요할 때나 요리, 홈트레이닝으로 이산화탄소와 미세먼지가 순간적으로 많이 발생할 때는 다른 공간 사용을 잠시 중지하고 해당 공간에 장비의 역량을 집중시키는 '집중환기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와 오미크론 변이 대확산으로 거주 공간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주거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고객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변화하는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상품을 지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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