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확산 기반 조성
대규모 실증 지원 통한 유효·상업성 검증
[세종=뉴스핌] 임은석 기자 = 3세대 치료기술 중 하나로 꼽히는 디지털치료기기의 개발방법론, 시험평가 기술 등 데이터 기반 융복합헬스케어 개발이 지원된다.
또 디지털헬스케어의 정의, 종합계획 등 범부처 지원체계를 정립하기 위해 디지털헬스케어 육성법 제정이 추진된다.
정부는 2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9차 혁신성장 빅3 추진회의를 통해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지원하기 위한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했다.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산업 육성 전략 [자료=산업통상자원부] 2022.02.24 fedor01@newspim.com |
우선 데이터 기반 융복합헬스케어 기기 개발을 지원한다. 3세대 치료기술 중 하나로 꼽히는 디지털치료기기의 개발방법론, 시험평가 기술을 개발하고 민간의 자체적인 개발과정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하여 개발효율성을 극대화한다.
CT·X-ray·MRI 등 기존 영상진단기기에 인공지능(AI) 기반 영상분석 솔루션을 탑재해 영상 촬영과 동시에 병변·질환을 검출·판독할 수 있는 탑재형 영상진단기기를 개발한다. 격오지에서 60분내 개원 가능한 이동형 병원체를 개발하고 5G·AI 등 ICT 기술을 접목해 도서·산간지역 등 격오지에서 원격협진이 가능한 모빌리티 헬스케어 서비스를 구현한다.
감염병·격오지 등 수요에 최적화된 제조·서비스 융합형 의료서비스 플랫폼으로 개발해 패키지 형태의 수출 지원도 함께 추진한다. 다차원의 인체 데이터를 활용한 경량화 웨어러블 재활기기를 개발하고, 인간과 로봇의 정서적 교감·멘탈케어를 위한 고령자 돌봄형 헬스케어 로봇도 개발한다.
아울러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활용화를 위한 기반을 조성한다. 디지털헬스케어의 정의, 종합계획 등 범부처 지원체계를 정립하기 위해 디지털헬스케어 육성법 제정을 추진한다. 의료계·시민사회 등과의 협의를 거쳐 보건의료 정책차원에서 비대면진료 제도화 방안을 마련하고 유권해석 결과를 신속히 공개하는 등 비의료행위 범위를 명확히 한다.
마이헬스웨이, 국가통합바이오빅데이터 구축 등을 통해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을 위한 데이터 플랫폼을 확충한다. AI·빅데이터 등 IT 기술과 보건의료 지식이 결합된 융복합 디지털헬스 인재 양성을 위한 학위과정을 확대한다.
또한 금융·통신·약료데이터 등 이종산업과의 데이터 융합, 다수인원이 모인 집단 맞춤형 건강관리 등 다양하고 혁신적인 건강관리 서비스 개발을 지원한다. 동시에 민간에서 이미 개발된 서비스 중 사회문제 해결·조기성과 달성이 가능한 서비스의 신속한 시장 출시를 지원할 계획이다.
기존 단편화된 개발성과를 연계해 최적화된 서비스를 개발하고 서비스별 약 1만명 수준의 대규모 실증을 지원해 비용효과성을 입증하고 지불주체의 인식을 개선해 자발적 상용화를 유도할 계획이다.
박진규 산업부 차관은 "디지털 헬스케어는 빅데이터·인공지능·메타버스 등 미래 신기술과 디지털 기반이 바탕이 되는 대표적인 디지털 융복합 산업"이라며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부 차원에서의 집중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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