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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외국군 개입하면 전례없는 대가 치를 것"

기사입력 : 2022년02월24일 13:36

최종수정 : 2022년02월24일 13:36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러시아가 24일(현지시간) 이른 오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것과 관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강력히 규탄했다. 

반면, 블라디미르 푸틴 러 대통령은 우크라 군사 작전을 지시한 배경이 민간인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었다며 이번 일에 개입하는 국가는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러시아가 벨라루스에 보낸 'S-400 트라이엄프' 지대공미사일 시스템. Russian Defence Ministry/Handout via REUTERS 2022.01.21 [사진=로이터 뉴스핌]

AP통신에 따르면 바이듼 대통령은 성명을 내고 이번 공격을 "정당한 이유가 없고, 정당하지 않은 공격"이라며 러시아의 우크라 공격을 규탄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동맹은 "러시아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며 24일 예정된 주요7개국(G7) 화상회담 이후 기자회견에서 대국민 연설을 한다고 밝혔다. 아마도 러시아에 대한 추가 제재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은 생명과 고통이란 재앙을 가져올 계획적인 전쟁을 택했다"며 "이번 공격이 가져올 인명피해와 파괴는 러시아에만 책임이 있으며, 미국과 동맹·파트너들은 단결해 단호하게 대응할 것이다. 세계는 러시아에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친러 반군이 장악한 우크라 동부 돈바스 지역 내 특별 군사작전을 선포했다. 24일 오전 TV연설에서 그는 이번 특별 군사작전이 우크라군으로부터 위협에 대응하고, 돈바스 지역의 주민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그는 러시아의 목표가 우크라 점령이 아니라고 했다. 오히려 유혈사태의 책임은 우크라 정권에 있다고 쏘아붙였다. 

또한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의 행동에 간섭하거나 개입하는 국가는 "전에 본 적없는 대가를 치룰 것"이라고 경고했다.

CNN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내무부 장관 보좌관인 안톤 게라시첸코는 페이스북을 통해 우크라 현지시간으로 24일 이른 오전 "러시아의 침공(invasion)이 시작됐다"며 "수도 키예프에 미사일 공격이 있었다"고 알렸다.

키예프와 두 번째 최대 도시 하르키우를 비롯해 중부 도시 드니프로에서도 여러 폭발음이 들렸다고 CNN 취재팀은 전했다. 

로이터통신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관계자를 인용, 러시아의 우크라 침공이 확실한 것 같다고 보도했다. 

 

wonjc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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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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