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가 메타버스를 시정에 접목해 버추얼(가상) 김해를 앞당긴다.
시는 미래 시정에 선제적 대응을 위해 메타버스 활용 계획을 수립해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메타버스 활용 계획은 ▲메타버스 추진 생태계 조성 ▲시민 체감형 서비스 구축 ▲인력 양성과 문화 조성 등 3개 분야 10개 추진과제로 구성됐다.
김해시청 전경[사진=김해시] 2022.01.07 news2349@newspim.com |
먼저 메타버스 생태계 조성을 위해 시는 4~6월 시정 도입과 산업 육성 연구용역을 추진해 지역 여건에 맞는 추진전략과 핵심사업을 도출하고 정부가 지원하는 메타버스 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가 하면 분야별 담당과 협조부서,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메타버스 정책 추진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한다.
디지털 환경에 친숙한 MZ세대 직원들을 메타버스 공간에서 활동하도록 하는 MZ세대 창의일꾼 운영, 아이디어 발굴을 위한 메타버스 콘텐츠 공모전을 개최한다.
시는 시민 체감형 메타 김해 서비스 구축을 위해 올해 민간 플랫폼을 활용해 시 전용 메타버스 행사장과 회의장 구축을 시작으로 2024년까지 시공간의 제약을 뛰어넘는 가상 관광특구 조성과 가상 지방정부 버추얼 김해를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 공모사업으로 예산을 확보해 책 읽는 도시 김해답게 메타버스 도서관을 구축하고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시내버스에 메타버스 기술을 도입할 예정이다.
시는 의생명산업진흥원, 인제대학교, 경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 등 민관학 협력체계를 구축해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전 직원과 시민을 대상으로 특강과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이 밖에도 버추얼 김해 운영 지침과 이용 매뉴얼을 마련해 가상공간의 익명성으로 인한 불법, 범죄, 프라이버시 침해 같은 메타버스 세상의 부정적인 요인을 제거하고 건전한 활동 문화를 조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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