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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오·정의화 등 전 국회의장·의원 317명, 윤석열 지지 선언

기사입력 : 2022년02월24일 16:07

최종수정 : 2022년02월24일 16:07

尹 "평생 형사법 집행해 왔 듯, 헌법 수호할 것"
결의문 낭독, 전직 여야 국회의장·의원 317명 일동

[서울=뉴스핌] 윤채영 인턴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4일 여야 전직 국회의장·국회의원의 윤 후보 지지 선언 자리에서 "이번 선거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대결이라고 보지 않는다. 이 나라의 국가 정체성과 자유민주주의 시장경제를 반드시 지키겠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행사에서 "지금 이재명의 민주당을 구성하는 주역들은 과거 찬란한 전통을 지닌 그런 민주당이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대선을 통해 비상식과 몰상식, 반헌법 세력을 몰아내고 우리 대민 헌법에 동의하는 분들과 멋지게 협치하고 양보하고 국민 통합을 이뤄야 한다"고 주장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전직 여야 국회의장‧의원 윤석열 후보 지지 결의' 행사에서 만세 삼창하고 있다. 왼쪽부터 박희태 전 국회의장, 윤 후보, 강석호 전 의원. 2022.02.24 kilroy023@newspim.com

축사를 맡은 박주선 전 국회부의장은 "우리 윤 후보는 DJ 전직 대통령의 용서와 화해 그리고 포용 정신을 받들어 국민 통합을 이룩하겠다는 말을 여러 번 했다"며 "김대중 정신이 바로 윤석열 후보의 정신이 되고 김영삼, 박정희 정신이 바로 윤 정신이 되기 때문에 이 나라는 오로지 국익과 국민만 있어 이념과 국가가 따로 존재할 수 없다"고 했다.

그는 또 "민심은 천심이고 천심은 민심이라고 하는데 승리의 민심은 우리 윤에게 왔다"고 했다.

강석호 전 국민의힘 의원은 "문 정부에서 지켜진 약속은 단 하나, 국민들은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나라로 인해 고통스럽게 견뎌내고 있다"며 "이 난국을 극복하고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기 위해서는 윤 후보로 된 정권 교체만이 유일한 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얼마 남지 않은 선거 기간, 좌고우면할 시간이 없다"며 "혼신의 힘을 다해 윤 후보가 당선되도록 노력해달라"며 호소했다.

이에 화답하듯 윤 후보는 "정부를 맡게 되더라도 독선과 아집이 아니라 선배님들께 여쭤보고 전문가들에 물어 보겠다"며 "물어보는 정치, 경청하는 정치를 반드시 하겠다"고 했다.

김형오,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김무성 전 새누리당 대표, 남경필 전 경기지사, 임태희 전 대통령 비서실장, 유일호 전 경제부총리 등 317명은 "다 함께 뜻을 모아 좌파 주사파 정권을 물리치고 윤석열 후보를 대통령으로 당선시키기 위해 다음과 같이 결의한다"며 결의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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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율 2%p↓, 26.9%…"김 여사 논란 등 영향"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하락해 20%대 중후반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1일 발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 의뢰로 여론조사 전문업체 미디어리서치가 지난 28일~29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에게 물은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26.9%로 집계됐다. 부정평가는 71.9%로 나타났다. '잘 모름'에 답한 비율은 1.2%다. 지난 조사 대비 긍정평가는 2.0%포인트(p) 하락했고 부정평가는 3.5%p 상승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간 격차는 45.0%p다.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긍·부정 평가 격차가 극명하게 드러났다. 만 18세~29세에서 '잘함'은 19.9% '잘 못함' 80.1%였고, 30대에서는 '잘함' 29.6% '잘 못함' 68.3%였다. 40대는 '잘함' 16.1% '잘 못함' 82.9%, 50대는 '잘함' 25.7% '잘 못함' 74.3%로 집계됐다. 60대는 '잘함' 32.2% '잘 못함' 67.3%였고, 70대 이상에서는 '잘함' 40.5% '잘 못함' 54.9%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서울 '잘함' 25.1%, '잘 못함'은 74.0%로 집계됐다. 경기·인천 '잘함' 27.8% '잘 못함' 70.8%, 대전·충청·세종 '잘함' 21.3% '잘 못함' 77.9%, 강원·제주 '잘함' 32.7% '잘 못함' 64.9%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 '잘함' 32.1% '잘 못함' 67.1%, 대구·경북은 '잘함' 36.8% '잘 못함' 62.1%로 집계됐다. 전남·광주·전북은 '잘함' 13.2% '잘 못함' 85.0%로 나타났다. 성별로도 남녀 모두 부정평가가 우세했다. 남성은 '잘함' 26.3% '잘 못함' 72.1%, 여성은 '잘함' 27.5% '잘 못함' 71.6%였다. 김대은 미디어리서치 대표는 여론조사 결과에 대해 "도이치모터스·명품백 논란, 선거 관련 의혹 등 김건희 여사 리스크가 증폭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와 '빈손 회동'이후 당정 갈등 심화로 전통적인 핵심 지지층인 70대 이상과 영남권에서도 지지율이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신율 명지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윤 대통령 지지율 하락의) 근본적인 원인은 불통 이미지 때문"이라며 "불통이라는 것은 여론에 대한 반응성이 떨어진다는 이야기다. 김건희 여사와 관련한 논란이 대표적인 사례"라고 평가했다. 그는 "김 여사 관련한 사과를 하는 것도 이미 늦었다"며 "윤 대통령은 법조인 출신이라 법적으로 문제가 없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것 같은데 국민 인식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 문제에 대해 제대로 된 해결책을 제시하면 지지율이 오를 수 있지만 그렇게 하지 않으면 지지율 반등은 힘들어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번 여론조사는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 할당 추출 방식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ARS 전화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은 3.3%,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통계보정은 2024년 1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를 기준으로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 값을 부여(셀가중)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parksj@newspim.com 2024-10-3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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