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우크라이나가 24일(현지시간) 오전 국경 지대 여러 곳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러시아 군의 공격을 받고 있다고 미국 CNN이 우크라이나 국경 관리국을 인용해 보도했다.
국경 관리국은 "오전 5시 경에 러시아와 벨라루스와의 접경 지대에서 벨라루스의 지원을 받는 러시아군의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우크라이나 동부와 북부 국경 지대의 루간스크, 수미, 하르키우, 체르니히우, 지토미르 지역에서 (러시아 군의) 공격이 이뤄지고 있다고 관리국은 전했다.
러시아가 벨라루스에 보낸 'S-400 트라이엄프' 지대공미사일 시스템. Russian Defence Ministry/Handout via REUTERS 2022.01.21 [사진=로이터 뉴스핌] |
보도에 따르면 이번 공격은 중장비와 소형무기를 동원해 국경부대, 국경순찰대 및 검문소를 공격 목표로 하고 있다.
또 관리국은 "크림 자치 공화국 쪽에서도 공격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어 관리국은 국경 상황에 따라 국경수비대가 우크라이나 국군, 국가방위군과 함께 "적에게 총격을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CNN은 목격자들의 진술과 우크라이나 현지 기자들의 보도를 바탕으로 미 비정부기구인 '전쟁연구기관(ISW)'의 자료와 구글맵 등을 이용해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폭발이 발생한 지역(아래)을 공개했다.
CNN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수도 키예프, 우크라이나 북동부에 위치한 제 2의 도시 하르키우, 우크라이나 남부 항만도시인 오데사 등 총 7곳에서 폭발음이 들렸다는 보도나 증언이 나오고 있다. (아래 지도에 빨간 동그라미 표시에 해당하는 곳이 폭발음이 들렸다고 알려진 지역들)
[자료=CNN, 붉은 동그라미로 표시된 곳이 폭발음이 보고된 지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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