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일희 국민의힘 선대본부 대변인 논평
"이재명 후보도 조직폭력배 연루설"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조폭이 간부로 활동한 의혹과 경위를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원일희 국민의힘 선대본부 대변인은 25일 논평을 통해 "민주당 울산시당 지역위원회 소속 청년위원회 위원장과 부위원장 등 2명이 울산을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폭력조직원이라는 언론보도가 나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원 대변인은 "이런 사실은 민주당 간부로 활동한다는 두 사람이 팔과 다리에 문신을 드러낸 채 찍은 사진들이 SNS를 통해 퍼지면서 알려졌다"며 "지역 정가에서는 이미 지난해부터 이들 민주당 간부들이 조폭이라는 소문이 파다했다고 한다"고 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긴급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2.02.24 kilroy023@newspim.com |
이어 원 대변인은 "민주당 울산시당은 여러 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개개인의 이력을 일일이 파악하기 어려웠다고 해명하고 있다"며 "그러나 지역 정가에서는 모를 수 없는 사안이고 진즉 알고 있었음에도 방치했다는 의혹이 증폭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이재명 대통령 후보가 성남시장 시절 찍은 사진이 공개된 뒤 이 후보를 향해 끊임없이 조직폭력배와 연루됐다는 설이 제기됐다"며 "민주당 울산시당에서는 아예 현직 조폭이 당 간부로 활동하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끝으로 원 대변인은 "민주당은 조폭이 당 간부로 활동했다는 의혹에 대해 더 침묵하지 말고 조폭으로 지목된 인물들의 당원 가입 시점과 활동 내용 일체를 소상히 국민께 해명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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