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우크라 침공] "러시아, 오늘 중에 수도 키예프 점령"

기사입력 : 2022년02월25일 10:46

최종수정 : 2022년02월25일 10:53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우크라이나를 동시다발 파죽지세로 진격하고 있는 러시아가 25일(현지시각) 밤 중으로 수도 키예프를 점령할 것으로 보인다.

24일 새벽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특수 군사작전 개시 명령이 떨어진 직후 러시아 군은 우크라이나 동부와 북부, 남부 등에서 동시다발 공격을 펼치고 있다.

공격 개시 하루도 지나지 않은 현재 우크라이나 북부 체르노빌 원전과 최남단 흑해에 위치한 즈미니섬이 점령당했다는 소식이 잇따라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남쪽 연안에서 30km정도 떨어진 즈미니섬은 우크라이나의 영해 경계 설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곳이다.

체르노빌은 러시아가 키예프까지 진격하는 데 전략적으로 중요한 위치가 될 수 있어 키예프 점령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관측이 나온다.

러시아군이 수도 키예프에 점차 근접하고 있다는 보도도 잇따르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러시아군이 키예프 인근까지 진격했고, 병력을 계속 투입하고 있다고 전했다.

AFP 통신은 러시아 군이 키예프 북부에서 우크라이나 정부 시설에 그래드 다연장 로켓포 공격을 가했다는 국경수비대 말을 전하면서 러시아가 키예프 진입 작전에 돌입했다고 보도했다.

또 DPA 통신은 키예프에서 북쪽으로 30km정도 떨어진 호스토멜 비행장 인근에서 치열한 교전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2022.02.25 koinwon@newspim.com

◆ 푸틴 목표는 키예프 점령 후 정부 무력화

러시아가 공격 초기부터 키예프 진입에 집중하는 것은 우크라이나 정부를 빠르게 무력화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푸틴 대통령의 우크라 침공 핵심 목표가 친러시아 정권을 수립하는 것이며, 이를 위한 최상의 시나리오가 수도 키예프를 포위한 뒤 우크라 정부를 압박해 젤렌스키 대통령을 축출하는 것이란 분석을 내놓고 있다.

침공에 앞서 영국 가디언도 러시아가 우크라를 침공한다면 이는 정권 교체를 위한 것이라면서 "우크라이나에 공세를 취하는 동시에 FSB(러시아 연방 보안국)을 통해 각 도시에서 쿠데타를 일으켜 무력화할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블룸버그통신은 러시아 의원을 인용해 러시아의 목적이 키예프에 친러시아 정부를 세워 미국의 영향력을 몰아내는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날 저녁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비밀 파괴 공작 임무를 맡은 러시아 사보타주(sabotage) 단체가 이미 키예프에 잠입했다면서 "우리 측 정보에 따르면 적은 나를 1번 목표로, 내 가족을 2번 목표로 삼고 있다"고 직접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비디오 성명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그들은 국가 원수를 제거함으로써 우크라이나를 정치적으로 파괴하고 싶어한다. 우리는 적의 사보타주 단체가 키예프에 진입했다는 정보를 입수했다"고 주장했다.

 

kwonji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백악관 "바이든, 새로운 대중 관세 곧 직접 발표 예정"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곧 발표할 예정이라고 13일(현지시각)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밝혔다. 설리번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대통령보다 앞서 밝히지 않겠다면서 "구체적 내용은 적절한 때에,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과 행정부 전체가 미국 노동자 및 기업에 피해를 주는 중국의 불공정 관행, 과잉 생산 문제, 전략적인 일련의 비시장적 시장 왜곡 관행 등을 우려하고 있다는 점이 비밀은 아니라면서 "이에 저항하고 대응할 것이란 입장을 바이든 대통령이 일관되게 밝혀왔다"고 강조했다. 이날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 역시 관련 내용을 "대통령한테 직접 듣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노동자와 기업을 보호하겠다는 점을 매우 분명히 밝혀 왔고 현 행정부는 그 일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J)과 블룸버그통신 등은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산 재화에 대대적 관세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며, 전기차에는 4배, 철강에는 3배 수준의 관세율 인상이 발표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 AP통신은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산 태양광 장비, 반도체, 주사기 등 의약용품에 대해서도 신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며, 14일 해당 내용이 발표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사진=블룸버그] kwonjiun@newspim.com 2024-05-14 06:13
사진
'김여사 수사'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 전주지검장 내정 [서울=뉴스핌] 신정인 기자 = '김건희 여사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금품 살포 의혹' 등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장에 이창수(사법연수원 30기) 전주지검장이 내정됐다. 법무부는 13일 대검검사급 검사 39명에 대한 신규 보임(12명) 및 전보(27명) 인사를 단행했다. 검찰 로고 [사진=뉴스핌 DB] 이 지검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대검 대변인으로 근무했다. 그는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성남FC 후원금 의혹 수사를 지휘해 그를 기소했으며, 전주지검장이 된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전 사위 서모 씨 사건 수사를 지휘했다. 김태은 중앙지검 3차장검사는 대검 공공수사부장으로, 송강 인천지검장은 법무부 검찰국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송경호 중앙지검장은 부산고검장으로 발령받았다. 서울고검장에는 임관혁 대전고검장이, 수원고검장에는 권순정 법무부 검찰국장이, 대전고검장에는 황병주 서울동부지검장이, 대구고검장에는 이진동 서울서부지검장이, 광주고검장에는 신봉수 수원지검장이 각각 내정됐다. 법무부 관계자는 "업무능력, 전문성, 리더십, 그간의 성과를 고려해 형사·공판, 반부패·공공·과학수사, 감찰, 기획, 법제 등 다양한 전담 분야의 최우수 자원을 대검검사급 검사로 신규 보임했다"며 "적재적소 인사를 통해 검찰이 본연의 업무를 더욱 신속하고 충실하게 수행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는 데 중점을 뒀다"고 밝혔다. 중앙지검에선 김 여사의 명품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검찰은 명품백 수수 의혹과 관련해 최근 이원석 검찰총장이 전담 수사팀 구성을 지시하면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allpass@newspim.com 2024-05-13 16:0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