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크라 침공에..."코스피 추가 조정 가능"
MWC, 3년 만에 개최...5G 활용사례 발표
파월 의장, 美의회 출석... '금리 인상' 견해 주목
[편집자] 이 기사는 2월 25일 오후 2시52분 AI가 분석하는 투자서비스 '뉴스핌 라씨로'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본격화되면서 증시 불확실성도 장기화되고 있다. 러시아의 군사행동 개시로 서방 국가들이 경제 제재에 나선 가운데, 지정학적 리스크가 신흥국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세계 최대 모바일 산업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2'도 3년 만에 오프라인 행사를 재개한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통신3사(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이 출동한다. 특별한 호재 없이 증시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투심을 자극하는 혁신 기술을 선보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2022.02.25 zunii@newspim.com |
◆ 러시아, 우크라 침공 본격화... "코스피 추가 조정 받을 수도"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3월 1주차(2월 28일~3월 4일) 국내외 증시는 여전히 우크라이나 사태의 영향을 크게 받을 전망이다. 현지시간으로 지난 24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본격화한 가운데 국제사회에서 전쟁 비화 우려가 고조되고 있다.
최광혁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경제지표는 일부는 긍정적, 일부는 부정적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이미 시장은 긴축과 러시아라는 양대 이슈에 푹 빠져있는 상황"이라며 "긴축 우려가 단기적으로 완화되는 구간에 들어섰음에도 불구하고 금융시장에서는 감지하기 어려운 상황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과거 크림반도 사태를 생각하면 약 한달 정도의 조정 기간이 필요했고, 9.11테러의 경우 이머징 마켓이 3주 동안 평균 6% 가량 하락 후 상승했다"며 "이번 사태의 경우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높은 상황에서 관련 이슈가 터졌다는 점에서 조정 폭이 과거 보다 높을 수 있는데 고민스러운 점은 연초의 조정을 러시아 사태와 관련된 조정으로 판단할 수 있느냐는 부분"이라고 지적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도 "현재로서는 군사적 긴장이 더 고조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며 "1980년 이후 지정학적 이벤트에 따른 S&P500의 하락률 평균은 –3.8%이고 현재 코스피 조정폭은 이에 준하는 수준이다. 신흥국 주식시장이 이러한 리스크에 좀 더 취약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변동성이 한차례 더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일각에서는 러시아에 대한 서방국가들의 경제 제재가 시작된 만큼 추가적인 상황 악화는 어려울 것이라는 진단도 나온다. 김중원 현대차증권 투자전략팀장은 "미국, 영국, EU이 잇따라 경제··금융 제재안을 발표하고 독일이 노드스트림-2 사업을 중단하는 등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로 인한 러시아의 경제적 피해를 고려하면 상황의 추가적인 악화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키예프 로이터=뉴스핌] 주옥함 기자= 현지시간 24일 수도 키예프 중심부에 위치한 우크라이나 국방부 주변에 검은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이날 새벽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작전을 개시하며 침공이 시작됐다. 2022.02.25. wodemaya@newspim.com |
◆ MWC, 3년 만에 열린다... 5G 활용사례 주목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28일부터 4일간 세계 최대 모바일 산업 전시회인 MWC가 열린다. 2019년 개최 이후 3년 만이다. 지난 행사가 전 세계 최초로 상용화된 5세대(5G) 이동통신 기술 자체에 주목했다면, 올해는 'Connectivity Unleashed(연결성의 촉발)'을 주제로 5G 활용 사례에 이목이 집중될 전망이다.
이번 MWC에는 한국을 포함해 총 155개국 2000여개 업체가 참석 예정이다. 국내에서는 삼성전자·SKT·KT·LG유플러스 등 대기업 4곳을 비롯해 중견·중소기업 53개사, 스타트업 51개사 등이 등록을 마쳤다. 특히 통신 3사는 각사 수장들이 직접 출격해 자사의 미래 선도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오랜만에 재개되는 오프라인 행사인 만큼, 각국 빅테크 기업들과 협력 방안을 적극 논의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예상되는 미국 중앙은행의 입에도 관심이 모인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의장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3월 2~3일 미국 의회에 출석한다. 올해 첫 금리 인상을 앞두고 금리 관련 견해를 밝힐 마지막 공개 석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
최광혁 이베스트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중앙은행이 금리 인상을 진행하기 전 통화정책에 대한 마지막 공개 발언이 될 가능성이 높아 금리 인상에 대한 견해를 밝힐 것"이라며 "지난 1월 이후 공개적인 발언이 없었기 때문에 이번 증언을 통해 16명의 위원들의 의견을 명확히 설명할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말했다.
중국의 최대 정치행사인 양회(전국인민대표대회,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도 오는 3월 4~5일 양일간 진행 예정이다. 이번 양회는 올해 세금 감면 및 수수료 인하 관련 내용, 지방정부가 발행한 특별채권 발행 규모가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서는 내수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재정부양책을 제시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전경. [사진=자료사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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