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러시아가 우크라 침공을 규탄하고 즉각 철군을 요구하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 표결에서 예상했던대로 거부권(veto·비토)을 행사했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유엔 안보리의 15개 이사국 중 러시아가 거부권을 행사했고, 중국·인도·아랍에미리트는 기권표를 냈다. 이밖에 11개국은 찬성했지만 결국 결의안 채택에는 실패했다.
5개 상임이사국 중 하나인 러시아가 비토한 것은 예견된 일이다.
유엔 안보리 이사국 표결을 거친 결의안은 이제 유엔 총회 표결로 넘어간다. 안보리 결의안과 달리 유엔 총회에서 가결된 결의안은 법적 준수 의무가 없다.
본래 유엔 안보리는 이날 오후 3시(한국시간 26일 오전 6시)에 회의를 열어 결의안을 표결할 예정이었으나 오후 4시로 한 시간 늦춰졌다. 표결 연기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다.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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