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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이통3사, 'MWC 2022' 출격…관전포인트 뭐?

기사입력 : 2022년02월28일 14:02

최종수정 : 2022년02월28일 14:02

삼성, 갤럭시 생태계 종합판 전시
통신3사, AI·메타버스 등 체험 전시
중국 기업 신제품도 체크 포인트

[서울=뉴스핌] 임성봉 기자 = 세계 최대 정보기술(IT)·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가 28일(현지시간) 오프라인으로 개최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열리는 만큼 그간 주요 기업들이 쌓아온 기술 역량을 뽐내며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에서는 삼성과 SK텔레콤(SKT), KT, LG유플러스가 참여해 한국의 IT·모바일 기술의 현주소와 미래를 제시할 예정이다.

◆ 주인공은 '삼성', 갤럭시 생태계 총집결

그간 MWC의 주인공을 맡았던 삼성전자는 전날 먼저 온라인으로 '삼성 갤럭시 MWC 이벤트 2022'를 열고 신제품을 전격 공개하면서 분위기를 달궜다.

28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막하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2의 마련된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갤럭시 S22' 시리즈의 나이토그래피 기능을 체험하고 있는 모습. 삼성전자는 MWC 전시장에서 '갤럭시 S22'를 비롯해 '갤럭시 탭 S8', '갤럭시 워치4' 등 갤럭시 생태계를 체험할 수 있게 했다.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S펜'을 지원하는 '갤럭시 북2 프로 360'과 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갤럭시 북2 프로' 2종을 공개했다.

이 시리즈는 기존 와이파이 대비 지연 시간을 대폭 줄인 와이파이 6E를 지원하는 것은 물론 동급 최고 수준의 초슬림·초경량 디자인까지 갖췄다. 외장 그래픽 카드 모델을 제외한 전 모델이 11㎜대로 얇은 디자인을 구현해냈다. 한 번 충전에 최대 21시간 사용이 가능한 배터리를 탑재했고, 65W 고속 충전을 지원하는 USB-C 타입 범용 충전기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이날 열리는 MWC에서는 528평(1745㎡) 규모의 전시 부스를 차려 '갤럭시 생태계'를 소개할 계획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 부회장과 노태문 MX사업부장 사장이 직접 현장에 나설 정도로 이번 전시에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이번 행사 부스에는 전날 공개한 갤럭시북 시리즈 외에 국내에서 흥행 대박을 예고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도 전시한다. 갤럭시S22 시리즈는 70여개국에서 진행된 사전 예약에서 이미 사상 최대 판매 실적을 거두는 등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갤럭시탭S8, 갤럭시워치4도 전시해 갤럭시 생태계를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꾸민다.

통신3사, 메타버스·AI 역량 총집결

SKT, KT,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는 최근 가장 핫한 키워드로 꼽히는 '메타버스·인공지능(AI)·도심항공교통(UAM)' 등의 기술을 이번 MWC 전면에 내세운다.

먼저 3년 만에 MWC 무대에 복귀하는 SKT는 MWC22 핵심 전시장인 '피라 그란 비아' 제3홀 중심부에 250평(792㎡) 규모의 대형 전시관을 마련하고 미래 선도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한다.

SKT는 전시관에 자사의 대표 메타버스 서비스인 이프렌드(ifland)를 체험할 수 있는 '이프랜드 글로벌 및 HMD 버전'을 내놓는다. 또 볼류메트릭 기술을 통해 전시관에서 K-pop을 즐기는 '점프스튜디오'와 대한민국 최초의 국산 AI반도체 '사피온' 등도 소개한다.

MWC SK텔레콤 부스 조감도 [사진=SK텔레콤]

KT는 전시관을 ▲AI ▲로봇 ▲KT그룹&파트너 3개 존으로 구성했다. AI존에서는 CCTV 영상 분석 플랫폼과 사용자의 춤 동작을 AI로 비교·분석하는 '리얼 댄스' 등을 선보인다. 특히 지난해 하반기부터 국내에서 서비스 하고 있는 AI컨택센터(AICC)의 기술과 적용사례도 세계 무대에 내놓는다. 특히 로봇존에서는 처음으로 'AI 방역로봇'을 공개한다. AI 방역로봇은 다중이용시설, 공공시설 등에서 무인으로 24시간 상시 방역체계를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LG유플러스는 LG전자의 모바일 철수 사업에 따라 이번 MWC에서 전시보다는 사업 기회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LG유플러스는 전시장에 바이어들을 위한 회의장소와 XR콘텐츠 등 5G 서비스 시연존을 운영한다. 시연존에서는 지난해 11월 출시한 U+DIVE 애플리케이션(앱)에서 VR·AR 영화 공연뿐만 아니라 여행·웹툰·게임·교육 등 분야에서 3000여편의 콘텐츠를 선보인다.

◆ 올해도 위협적인 중국 기업들

코로나19 이전까지만 해도 MWC에서 글로벌 기업들을 긴장하게 했던 중국 기업들은 이번 MWC에서도 각종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먼저 화웨이에서 분사한 아너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매직4' 시리즈를 공개한다. 아너의 이 시리즈는 삼성전자 '갤럭시S22' 시리즈를 경쟁 상대로 삼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너는 '갤럭시Z 폴드3'와 비슷한 디자인의 폴더블폰도 처음 공개하는 한편 세계 최초 체온 측정 무선 이어폰인 '이어버즈3 프로'도 발표한다.

또 오포는 이번 MWC에서 다수의 고급 스마트폰 제품과 증강현실(AR) 및 5G와 관련된 연구개발(R&D) 성과를 발표하겠다고 예고한 상황이다. 오포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파인드X5' 시리즈도 선보일 계획이다.

오포의 자회사 리얼미는 스마트폰 신제품과 차세대 초고속 충전 기술을 선보인다. 비보도 첫 폴더블 스마트폰을 공개한다.

또 TCL은 'TCL 30' 스마트폰 시리즈 신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imb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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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日 여행객 'K-쌀' 사간다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일본 여행객이 한국을 방문, 한국 쌀을 직접 구매해 들고 나가는 사례가 급증하고 있다. 일본 내 쌀값이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밥맛 좋은 한국 쌀'이 대체제로 급부상하면서 벌어지는 현상이다. 3일 <뉴스핌>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상반기 동안 일본 여행객이 한국에서 직접 구매해 일본으로 들고 간 국산 쌀은 3만3694kg로 집계됐다. 일본은 지난 2018년부터 휴대식물 반출 시 수출국 검역증을 의무화한 나라로, 병해충과 기생식물 등 식물위생 문제에 매우 엄격하다. 특히 쌀처럼 가공되지 않은 곡류는 검역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객들의 한국산 쌀 열풍은 지속됐다. 지난해 한 해 동안 일본 여행객이 반출한 국산 쌀은 1310kg에 불과했지만, 올해는 상반기에만 무려 25배 이상 급증했다. 같은 기간(2024년 1~6월)으로 비교하면 작년 106kg에서 올해 3만3694kg로 약 318배 증가한 셈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일본 여행객들의 '쌀 쇼핑'이 열풍을 불면서 관련 문의가 급증했다"며 "한국쌀이 일본쌀에 비해 맛과 품질이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인식이 생기면서 반출되는 양도 많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쌀을 화물로 탁송하는 사례도 동반 상승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화물검역을 통해 일본으로 수출된 국산 쌀은 43만1020kg에 달한다. 지난해 화물 검역 실적이 1.2kg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폭증 상태다. 업계에서는 이번 흐름이 국산 쌀에 대한 일시적 특수로 끝나지 않고 국내에서 정체된 쌀 소비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임정빈 서울대 농경제학과 교수는 "일본에서 쌀 가격이 두 배 이상 올랐으니 한국에 와서라도 쌀을 구매하는 여행객이 늘어난 것"이라고 짚었다. 이어 "다만 일본의 쌀 관세율이 매우 높기 때문에 한국 쌀의 가격만 보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국산 쌀의 품질이 높기 때문에 이 부분에서도 합격점이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영종도=뉴스핌] 윤창빈 기자 =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에 중국발 여행객들이 입국하고 있다. 2023.03.11 pangbin@newspim.com 정부 역시 이같은 수요에 대응해 일본 관광객을 대상으로 검역제도 안내·홍보에 나서기로 했다. 현재는 농림축산검역본부를 통한 사전신청, 수출검역, 식물검역증 발급, 일본 통관까지 최소 3단계 이상이 요구된다. 다만 한국 쌀을 일본으로 반출할 때 한국에서 식물검역증을 발급받아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일본 관광객이 일본에 돌아가 쌀을 폐기하는 일이 생기면서 홍보의 필요성이 대두됐다. 농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지난달 오사카 엑스포 현장 방문을 계기로 일본 농림수산성과 예방할 기회가 주어졌는데 그 자리에서 쌀 검역 문제가 논의됐다"며 "한국 정부는 일본 여행객이 애써 한국 쌀을 구매한 뒤 일본으로 돌아가 폐기하는 일이 없도록 제도 홍보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전했다. plum@newspim.com 2025-07-03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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