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비엔비 CEO, 난민 10만 무료로 수용
머스크, 스타링크 서비스 우크라서 활성화
[샌프란시스코=뉴스핌]김나래 특파원=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28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버진 그룹의 설립자인 리처드 브랜슨은 지난 주말 자신의 트위터에서 "우리는 주말을 맞고 있지만 우크라이나에서는 주말이 아니다"라면서 "아이들, 엄마 아빠, 조국을 지키기 위해 용감하게 노력하는 젊은이, 부상자와 죽어가는 사람들을 잠시 생각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주말 내내 우리의 모든 생각은 그들과 함께 해야 한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군인이 검문소 참호에서 총기를 들고 있는 모습. [사진=로이터 뉴스핌] |
팀 쿡 애플 CEO도 지난주 "우크라이나 상황에 깊은 우려를 표한다"면서 "우리는 그곳에서 우리 팀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고 있으며 현지 인도주의적 노력을 지원할 것이며, 지금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생각하고 평화를 외치는 모든 이들과 함께 한다"고 밝혔다.
세일즈포스 CEO인 마크 베니오프도 트위터에 우크라이나에서 태어난 증조부의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그는 "모든 사람에게 평화를 주시기를 빌고 있다"고 밝혔다.
에어비앤비 CEO 브라이언 체스키는 사회관계망 서비스를 통해 회사가 호스트와 협력하여 우크라이나에서 탈출하는 최대 10만 명의 난민을 무료로 수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미하일로 페도로프 우크라이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장관은 테슬라 CEO인 엘론 머스크에게 우크라이나가 침공으로 정전을 겪은 우크라이나에 스타링크 인터넷 위성을 제공할 것을 요청했다.
머스크는 이에 대해 트위터에 "스타링크 서비스가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활성화되고 있다"고 화답했다.
페데로프 장관은 이밖에 애플, 라쿠텐, 페이팔의 CEO들에게도 러시아에서 회사의 서비스를 차단할 것을 요청했다.
ticktock0326@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