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특파원

속보

더보기

[우크라 침공] 주미 우크라대사 "러, 핵무기급 진공폭탄 사용"

기사입력 : 2022년03월01일 08:04

최종수정 : 2022년03월01일 18:55

[시드니=뉴스핌] 권지언 특파원 =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서 핵무기에 버금가는 위력을 지닌 '진공폭탄(vacuum bomb)'을 사용했다고 28일(현지시각) 주미 우크라이나대사가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오크사나 마르카로바 주미 우크라이나 대사는 이날 미 의원들에게 진행한 브리핑에서 "러시아가 오늘 진공폭탄을 사용했다(used)"면서 "해당 폭탄은 제네바 협약상 금지된 무기"라고 강조했다.

대사는 이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가하려는 파괴 규모는 엄청나다"고 덧붙였다.

앞서 CNN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접경지대에서 진공폭탄 로켓 발사대를 배치했다고 보도했는데, 마르카로바 대사의 이번 발언이 폭탄을 실제로 터뜨렸다는 의미인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서방의 러시아 은행 제재와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차단 등에 반발해 핵 무기를 운용하는 러시아 핵 억제 부대에 고도 경계 태세 강화를 지시했고, 전략로켓군, 북해·태평양함대, 장거리 항공사령부 등이 핵 전력 전투 태세에 이미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핵 전쟁을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언급했고, 미 정부 관계자는 아직은 핵 경계 태세를 상향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진공폭탄은 폭발 당시의 고열과 고압으로 호흡기를 망가뜨려 사망케 하는 무기로, 방사능 없는 핵폭탄으로 불린다.

한편 이날 마르카로바 대사는 우크라이나가 조 바이든 행정부 및 미 의회와 추가 무기 확보 및 가혹한 제재 마련 등에 대해 긴밀히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브리핑에 참석했던 한 민주당 의원은 우크라이나가 미국에 우크라이나 상공을 '비행금지구역(노플라이존)'으로 설정해주길 요청했다면서, 하지만 이는 (미국과) 러시아와의 충돌로 이어질 수 있어 너무 위험한 조치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오크사나 마르카로바 주미 우크라이나 대사 [사진=로이터 뉴스핌] 2022.03.01 kwonjiun@newspim.com

kwonjiun@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코스트코, 한국 순이익 67% 미국 본사로 [서울=뉴스핌] 남라다 기자 = 미국계 창고형 할인점 코스트코가 한국에서 거둔 연간 순이익의 60% 이상을 배당금으로 챙긴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코스트코 한국 법인인 코스트코코리아가 공시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번 회계연도(2023년 9월∼2024년 8월) 영업이익이 2186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회계연도보다 16%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미국 대형 유통 업체 코스트코 매장 앞에 생필품을 구매하려는 소비자들이 대기 중이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같은 기간 매출은 6조5301억원으로 8%가량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58% 급증한 22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배당금은 1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67%에 이른다. 지난 회계연도에서도 코스트코코리아는 당기순이익(1416억원)을 뛰어넘는 2000억원(배당 성향 141.2%)의 배당금을 지급한 바 있다. 코스트코코리아는 미국 본사인 코스트코 홀세일 인터내셔널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서울, 인천, 경기 등 전국에 19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임직원 수는 7351명이다. 미국 본사가 챙기는 배당금은 1000억원이 넘지만, 정작 한국 기여도는 낮은 수준에 불과하다. 이번 회계연도 코스트코코리아의 기부액은 12억2000만원으로 지난 회계연도(11억8000만원)보다 3.5% 증가하는 데 그쳤다. 미국 본사가 가져갈 배당액의 1%에도 못 미치는 액수다. nrd@newspim.com  2024-11-19 14:32
사진
해임이라더니…김용만 김가네 회장 복귀 [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성범죄 혐의로 입건된 분식프랜차이즈 '김가네'의 김용만 회장이 대표이사직에서 해임됐다가 다시 복귀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용만 회장은 지난 8일 아들인 김정현 대표를 해임하고 대표이사직에 올랐다. 김 회장의 아내인 박은희씨도 사내이사 등록이 말소됐다. 해당 내용은 지난 11일 등기가 완료됐다. 김가네 김용만 회장. [사진= 뉴스핌DB] 김 회장은 직원 성범죄 사건으로 인해 지난 3월 대표이사 자리에서 물러나고 아들인 김정현씨가 대표이사를 지냈다. 그런데 최근 아들인 김 전 대표와 아내 박씨와 김 회장 간 경영권 분쟁이 촉발되면서 스스로 대표이사직에 다시 오른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김가네 지분 99%를 소유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가네 관계자는 "아직 정리가 되지 않아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김용만 회장은 지난 7월 준강간치상과 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 또한 김 회장은 사내 경리 담당 직원을 통해 회사명의 계좌에서 수억 원 상당을 자신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계좌로 빼돌렸다는 횡령 의혹도 받고 있다. 이번 사건은 김 회장과 이혼소송을 진행 중인 아내인 박 씨의 고발로 알려졌다. romeok@newspim.com 2024-11-18 16: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