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김근철 특파원=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미국인들은 핵전쟁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주장했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흑인 역사의 달' 행사에 참석하면서 한 기자가 "미국인들이 핵전쟁에 대해 걱정해야 하느냐"고 묻자 "아니다"라며 짧게 답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밖에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한편 미국 정부 관계자는 러시아의 핵 전쟁 관련 위협에도 불구하고 현단계에선 핵 경계 태세를 상향할 이유는 없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은 이날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에게 전략로켓군, 북해·태평양함대, 장거리 항공사령부 등이 핵 전력 전투 태세에 들어갔다고 보고했다.
푸틴 대통령은 전날 서방의 러시아 은행 제재와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스위프트) 차단 등에 반발해 핵 무기를 운용하는 러시아 핵 억제 부대에 고도 경계 태세 강화를 지시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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