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말 미국 체류중 별세...최근 우울증 악화"
[서울=뉴스핌] 이윤애 기자 = 게임사 넥슨을 창업한 김정주 NXC 이사가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향년 54세.
NXC는 1일 "넥슨을 창업한 김정주 NXC 이사가 지난달 말 미국에서 유명을 달리했다"고 밝혔다.
NXC는 "유가족 모두 황망한 상황이라 자세히 설명드리지 못함을 양해 부탁드린다"며 "다만 고인은 이전부터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으며 최근 악화한 것으로 보여 안타까울 뿐"이라고 설명했다.
김정주 NXC 대표. [사진=넥슨] |
이어 "조용히 고인을 보내드리려 하는 유가족의 마음을 헤아려주시길 간절히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이사는 1969년생으로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과 학사, 한국과학기술원(카이스트) 대학원 전산학과 석사를 취득했다. 이후 박사과정을 6개월 만에 그만두고 1994년 넥슨을 창업했다.
넥슨은 지난 1996년 세계 최초의 온라인 게임 '바람의나라'를 시작으로 메이플스토리, 크레이지아케이드, 카트라이더, 마비노기 등을 성공시키며 대표적인 게임 업체로 성장했다.
김 이사는 지난 2005년 글로벌 투자회사이자 넥슨 지주사인 NXC씨를 설립하고 대표직을 맡아오다 지난해 7월 물러났다.
yunyun@newspim.com